[성경 속 인물 이야기 266] 광야에서 연단받은‘모세’

등록날짜 [ 2022-07-12 06:22:23 ]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모세는 고백한다.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3:11). 40년 전 이스라엘의 구원자와 심판자로 자처하던(출2:11~14) 태도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모세는 40년간 광야에서 연단을 받으며 혈기와 자아가 다 깨어져 지극히 겸손해졌다.


성도는 고난을 통해 혈기와 자아가 깨어지고 인내를 배우면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순종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된다. 성도에게 찾아오는 고난은 일시적으로는 고통을 주지만 유익한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요한계시록 21장 21절을 보면 천국에는 열두 진주 문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진주는 다른 보석들과 달리 고통을 거쳐 만들어진다. 조갯살에 모래알이 박히면 조개가 그 고통 때문에 진액을 분비해 모래알을 감싸서 결국 영롱한 진주를 만들어낸다. 이 세상에서 찾아오는 고난을 기도와 인내의 눈물로 감싸서 예수 피로 승리를 거둔 자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은 오늘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성도들을 당신의 일꾼으로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꾼으로 부르실 때 우리의 자격이나 능력을 보고 부르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는 그 일에 합당한 능력도 같이 주시겠다는 약속도 이미 내재되어 있음을 명심하자.


성도의 첫째 사명은 죄 아래 살며 사망과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인도해 천국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능력은 강하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부르심에 합당한 능력도 주실 것이라 믿고 겸손히 순종하면 성령 하나님께서 열매를 거두어 주신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3:12).


하나님은 당신의 종과 함께하시며 그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실 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신다.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무슨 일에나 두려워 말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담대하게 수행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의 진정성은 그 나타난 결과가 증거가 된다. 오늘날 하나님 말씀으로 위장한 수많은 거짓 진리가 많은 사람을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있다. 거짓과 속임수는 반드시 그 거짓됨이 드러나고야 만다. 하나님의 확실한 말씀이 이루어지는 날 모든 거짓과 속임수는 밝히 드러나며 준엄한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계21:8).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5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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