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71] 이스라엘 해방을 구한 ‘모세’

등록날짜 [ 2022-09-27 19:10:03 ]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부탁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고하니라”(창4:27~28).


아론은 모세보다 세 살 많은 친형이다. 말이 능숙하지 못하다는 모세의 변명에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모세의 대언자 역할을 맡기셨다(출4:14~16). 모세는 아론에게 ‘이적’을 말하기 전에 ‘말씀’을 먼저 전했다. 모세가 눈에 보이는 이적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중심을 둔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모세가 아론에게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전한 후 곧바로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아 하나님이 지시하신 사역을 전하고 이적을 행하여 그들로 믿게 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자는 지체 없이 그 일을 수행해야 한다.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성도들도 머뭇거리지 말고 사명을 즉시 수행해야 한다(행1:8). 세상에는 지금도 하나님의 복음을 듣지 못해 멸망으로 향하는 이가 수없이 많다.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 전파 사역을 부지런히 행할수록 그만큼 더 많은 사람이 구원받게 된다.


하나님은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시면서 홀로 보내지 않고 그가 활동할 수 있는 준비를 해 주셨다. 아론을 동역자로 세워 주셨고 이스라엘 장로들로 하여금 마음을 열고 모세를 환대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조성하고 섭리하셨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우리는 어떤 두려움이나 염려 없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묵묵히 수행하기만 하면 된다.


모세와 아론은 마침내 애굽 왕 ‘바로(Pharaoh)’ 앞에 섰다. 모세와 바로 사이에 치열하고 험난한 투쟁이 시작됐다.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주도록 바로에게 요구했다.


바로는 당시 근동 지역의 패권 국가인 애굽의 절대 권력자이다. 반면 모세와 아론은 비천한 노예 민족 출신으로 감히 바로를 대적해 싸울 만한 힘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역사의 주권자이자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애굽의 압제에서 해방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았기에 하나님만 의지해서 바로에게 이스라엘을 보내 주도록 요구한 것이다.


성도들은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하나님께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빌2:25).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는 사단에 사로잡혀 그에게 종노릇하며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해 사단에게서 해방되도록 하고 참 자유를 얻게 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기도하며 계속 진군해야 한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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