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1]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등록날짜 [ 2016-12-08 13:21:48 ]

● 연재 순서
①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② 생명은 어디서 왔나?
③ 노아 시대 대홍수/화석과 지층
④ 성경 속 과학 탐험
⑤ 성경 속 공룡 탐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4,5세 아이들이 교회학교에서 가장 먼저 암송하는 말씀이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면 우주와 인간의 시작을 ‘진화론’으로 설명하는 교과서로 공부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는 사실이고, 성경의 창조이야기는 과학적이지 않은 신화로 여겨진다. 실제로 하나님을 믿는다지만 이와는 별개로 진화론을 기정사실로 믿는 그리스도인이 뜻밖에 많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다(딤후3:16). 만약 성경에서 어떤 부분이라도 믿을 수 없다면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가 흔들릴 수 있다.

창조론과 진화론을 살펴봄으로써 자라나는 아이들로부터 모든 성도가 과학적 사실로서 ‘창조’에 관해 바른 지식을 갖고,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진화론의 허구를 깨닫기를 바란다.

●기원에 관한 두 가지 주장
기원(起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주장이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설계에 따라 우주와 생물과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창조론’이다. 둘째, 우연히 저절로 생긴 물질이 오랜 시간 흐르면서 서서히 진화해 우주와 생물과 인간이 되었다는 ‘진화론’이다.

과학에서 ‘법칙’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과학자가 관측한 현상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에 대해 여러 추리와 가정을 하여 이론을 세운다. 과학자는 세운 이론을 증명하려고 실험을 하는데, 실험해서 이론이 옳다고 증명되면 그 이론은 법칙으로 명명되고 과학적 사실로 인정된다. 과학자가 직접 관찰한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해 과학적 사실로 발표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우주와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는 실험할 수 없다. 또 우주와 인간의 시작을 직접 관찰한 사람도 없다. 그렇기에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이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며 증거자료로만 설명할 수 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증거자료
그렇다면 창조론이나 진화론을 증명할 증거자료는 있는 것일까?

먼저 창조론은 성경이 증언하고 있다. 성경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 나온다. 첫째 날은 빛, 둘째 날은 하늘(하늘 위의 물과 하늘 아래 물로 나누심)을 만드셨고 셋째 날은 땅과 바다와 식물을 만드셨다. 넷째 날은 해와 달과 별, 다섯째 날은 물고기와 새, 여섯째 날은 육지동물과 인간을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 세계를 보면 천지 만물이 하나님의 설계대로 창조되었다는 증거가 풍부하다. 각종 동물과 식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 모습 그대로다.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그 모습 그대로다. 예전 동식물이 돌로 변해 남아있는 화석을 살펴보면 오래 전의 고사리는 현재 고사리와 똑같고, 예전의 파리는 현재와 같은 모습이다. 환경 변화 때문에 멸종되어 현재 존재하지 않는 동식물은 있지만, 모든 생물은 창조된 모습으로 현존하고 있다.

반면 진화론은 모든 생물이 물속의 단세포에서 시작해 미생물,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인간까지 오랜 시간을 거쳐 점진적으로 진화되었다고 주장한다. 만약 진화가 사실이라면 화석으로든, 실제 생물로든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중간 단계 생물이 무수히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진화 중간 단계 동물이나 식물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조차 진화가 사실인데 중간 단계에 있는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신기하다고 말할 정도다.

●창조론은 ‘종교’ 진화론은 ‘과학’?
많은 사람이 창조론은 ‘종교’이고, 진화론은 ‘과학’이라고 오해한다. 1980년대 창조론과 진화론에 관한 대중적인 논쟁이 한창일 때, 진화론의 과학적인 증거는 없고 설계(창조론)에 대한 증거는 풍부했기에 진화론자들이 패배했다. 진화론자들은 창조론자들의 공격을 방어하려고 ‘창조론은 과학이 아니라 종교’ ‘창조론자(창조과학자)들은 과학자가 아닌 대중을 현혹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의 세계에서는 창조론이 용납되지 않았다. 당연히 교과서 속 진화론에 대한 수정도 거부했다.

1859년 다윈의 ‘종(種)의 기원’ 이후 진화론은 기원에 관한 유일한 과학적 사실로 교육되고 있다. 진화론은 화석이나 유전 정보상 증거가 없는데도 인류 기원을 설명하는 유일한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이 진화를 믿는 이유
진화론에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진화론자’조차 기원 이론에 관한 대안은 부인한다. 대안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화론은 “창조는 없었고 하나님도 없다. 인간은 물질이고 동물일 뿐이다. 성경은 단지 신화일 뿐”이라며 복음의 핵심을 공격한다. 즉 진화론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다.
진화론에 증거가 없는데도 사람들이 진화를 믿는 이유는 첫째,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며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롬1:28)”) 둘째, 진화가 사실인 것처럼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공장에서 비행기를 만들 때는 목적에 맞게 설계부터 한다. 그러고 나서 필요한 부품을 만들고 그것을 조립해 비행기를 만든다. 쇳조각과 플라스틱 조각이 갑작스런 폭발에 의해, 아니면 오랜 시간이 흘러 저절로 비행기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면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인간보다 단순한 비행기를 만들 때도 목적에 따른 설계가 필요하고 그것을 만든 제작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주와 인간이 갑작스러운 폭발(빅뱅)이나 오랜 시간이 흘러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인간에게도 설계도가 있다. 성경에 보면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139:16)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모태에서 조직하시되 이미 기록된 정보대로 지으신다는 사실을 말씀한 것이다.

현대생물학에서 인간의 모든 유전 정보는 DNA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미국 미시간대 분자생물학자인 프란시스 콜린스는 휴먼게놈프로젝트의 다국적 팀을 이끌어 인간 게놈 해독을 완성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연구를 거듭하면서 하나님의 실존을 믿게 됐다. 그는 “창조주만이 이해하는 언어로 쓰인 인간 유전자가 이 생명의 책(DNA)에 해독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백은 마치 시편 139편 16절 말씀을 풀이하는 것처럼 들린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믿는 이유도 두 가지다. 첫째, 성경 말씀을 통해 진리를 알게 됐기 때문이고, 둘째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 세계를 보면 창조를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1~3).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와 성경 속에 있는 재미있는 과학적인 사실을 나누려 한다.

하나님께서는 목적을 가지고 천지 만물을 만드셨고 특히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분의 모양대로 만드셨음을 기억하자. 바른 지식을 갖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에 맞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계속>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 참고 www.kacr.or.kr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 전 중학교 과학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5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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