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노아 시대 대홍수/화석과 지층·Ⅱ

등록날짜 [ 2017-02-08 13:35:46 ]


● 연재 순서

①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② 생명은 어디서 왔나
③ 노아 시대 대홍수/화석과 지층·Ⅱ
④ 성경 속 과학 탐험
⑤ 성경 속 공룡 탐험


●방주의 구조
노아의 방주는 큰 상자형 배이고, 재료는 잣나무였다. 3층 구조에 창문과 출입문이 있었다. 추진 장치와 방향 잡는 키는 없었다. 따라서 방주 안에서 노아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나님만이 방주를 조종하실 수 있었다. 방주 크기(창6:15)는 300규빗×50규빗×30규빗(135m×23m×14m)이었다. 길이는 축구장보다 길고, 면적은 농구장 20개보다 더 넓다. 방주의 배 수량은 21,000톤, 재화 중량은 17,000톤, 내부 용적은 38,000㎥이었다. 중량을 기준으로 하면 동물 170,000마리가 탈 수 있고, 부피를 기준으로 하면 63,300마리가 탈 수 있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코로 숨 쉬는 동물(약 17,600 종류)을 ‘한 쌍씩 실으라’는 하나님 명령대로 시행하고도 남는 규모다.

문제는 이처럼 동물을 대피시킬 공간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그 동물들의 일 년 치 식량은 어디에 저장하고, 이 기간에 누가 이들을 돌보았겠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은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창8:1)라는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권념하다(remember)’라는 말은 ‘깊은 사색에 잠기다’라는 어원을 지니고 있는데 방주의 부족한 공간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모든 동물은 환경이 나빠지거나 기온이 떨어지고 어두워지면 적응하려고 잠을 자는데 이를 동면(冬眠)이라고 한다. 현재 지구상에도 많은 동물이 겨울잠을 잔다. 뱀 같은 동물은 땅속에 들어가 체온을 4도 정도로 유지하면서 수개월을 먹지 않고 동면한다. 하지만 방주 안에 들어간 동물 중, 조류는 동면하지 않는다는 통설에 따라 그동안 이 같은 주장은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푸월새’ 같은 쏙독과 새는 동면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방주 안에 있던 모든 동물이 홍수 중 상당 기간 동면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홍수 기간에 생물의 종을 보존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으로 모든 동물에게 동면할 능력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면 방주가 이렇게 많은 동물과 식량을 싣고 그 엄청난 대홍수와 해일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이 질문은 조선(造船)공학에 의해서 방주가 얼마나 안전한 구조로 설계되었는지 증명되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 연구를 의뢰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방주 모형을 이용해 시험한 결과, 방주는 복원 안전성과 구조 안정성, 내향 성능이 우수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진 매우 현실성 있는 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지금까지 해상에서 발생한 파도의 최고 높이가 20m인데, 방주는 30m 파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는 사실이 현대과학을 통해 증명되었다. 선박 기술자나 연구팀이 없던 노아 시대에, 배를 만든 경험도, 장비도 없던 노아가 어떻게 이렇게 정확한 설계 비율로 안전한 배를 만들 수 있었을까? 이는 바로 하나님께서 지시한 대로 순종한 결과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방주의 치수와 설계도는 현대 과학자들이 첨단 장비와 조선 공학적 지식을 총동원해서 실험해 보아도 최적의 크기와 안전한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결론은 방주야말로 하나님 자신이 직접 설계하신 작품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노아 대홍수와 세계 인구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노아 식구 8명뿐이었다. 인구가 0.5%씩 증가했다면 4,000년 후면 현재 인구에 도달하게 된다. 오늘날 세계 인구 증가율은 2%다.


●홍수로 인한 지구의 기후 변화
노아 시대의 대홍수 사건은 지구의 기후 변화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홍수 전 지구에는 대기와 오존층 사이에 물층(궁창 위의 물)이 있었다. 이 궁창 위의 물(창1:6~8)은 지구와 바깥 대기 사이에 층을 이루었기에 지구 전체에 온실효과를 가져왔다. 따라서 과거에는 전 지구에 걸쳐 아열대 기후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궁창 위에 물이 있어서 지구 전체가 아열대 기후였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는 지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베리아 북부 얼어붙은 땅속에서 2.7m 높이 과일나무가 익은 열매와 초록 잎이 달린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또 시베리아 빙하 속에서 전신에 살점과 털이 남아 있는 매머드(Mammoth)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 이 매머드의 위장에서 ‘미나리아재비’라는 아열대 식물이 발견되었다. 이는 매머드가 살던 시베리아 지역이 과거에는 따뜻한 기후였다는 점을 증언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일대에 매머드 화석이 500만 구 이상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 극지방 빙하 속에서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을 먹고사는 코뿔소도 발견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남극에서도 따뜻한 기후에서만 자라는 활엽수와 곤충의 화석들이 발견되었다. 또 식물 잔해물이고 화석 연료라 불리는 석탄이 지구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과거에는 지구 전체에 아열대성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뒤덮여 있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궁창 위의 물이 존재했다’는 또 다른 증거는 인간의 장수와 거대 동물의 화석이다. 홍수 이전 환경에서는 사람의 수명이 길었을 뿐 아니라 거대한 동물이 살 수 있었다. 궁창 위의 물은 해로운 고주파 방사선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고주파 방사선은 인간의 세포를 파괴하고 급격한 노쇠현상을 일으킨다. 인간의 죄로 인해 노아 홍수 때 고주파를 차단해 주는 이 보호막(궁창 위의 물)이 없어져 인간의 수명은 급격히 짧아졌다. 노아 홍수 전에는 사람의 수명이 900세 내외였지만, 홍수 이후 점점 짧아져 아브라함은 175세, 모세는 120세, 다윗 왕은 70세로 오늘날과 같은 평균수명이 되었다.

대홍수 이전 인간으로 추정하는 네안데르탈인이나 크로마뇽인의 머리 용적이 현대인보다 크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성경에도 창세기 6장 4절에 보면 당시에 네피림이라는 거인이 있었다고 말씀한다. 미국 텍사스 주 파록시 강변에서 공룡 발자국과 사람 발자국이 나란히 찍힌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중 사람 발자국은 길이가 38cm(즉 380mm)나 된다. 현재 성인 남자 발 크기가 평균 280mm 정도라고 할 때 발 길이 380mm는 그 사람의 키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와 비슷한 현상을 동물 화석에서도 볼 수 있다. 현재와 같은 모양의 잠자리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가장 큰 것은 날개가 무려 91.44cm나 된다. 파충류인 공룡이 현재 파충류보다 거대한 몸집을 가진 점도 당시 지구 환경이 지금보다 온화해서 이들이 장수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노아 대홍수로 궁창 위의 물이 쏟아졌다.

따라서 홍수 후에 지구는 대기권과 오존층이 있는 구조가 됐다. 궁창 위의 물이 없어져서 기후가 변했다. 아열대 기후가 바뀌어 여름과 겨울이 생겼다(창8:22). 홍수 전 지구의 기후는 전체적으로 온난하고 비가 내리지 않고 안개로 지면을 적셨다(창2:5~6).

그러나 홍수 이후에는 무지개가 나타나고 비도 내린다.


<계속>

자료 출처-한국창조과학회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 前 중학교 과학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5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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