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14] 성경 속 과학 탐험·Ⅲ

등록날짜 [ 2017-04-03 22:13:34 ]

● 연재 순서
①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② 생명은 어디에서 왔나
③ 노아 시대 대홍수/화석과 지층
④ 성경 속 과학 탐험·Ⅲ
⑤ 성경 속 공룡 탐험


갈비뼈의 재생력,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든 이유
하나님께서 여자를 창조하실 때 아담의 수많은 신체 부위 중 하필 갈비뼈를 사용하셨을까?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2:21~22).

인체를 구성하는 뼈 206개 가운데 갈비뼈 24개는 이를 정교하게 제거할 경우, 온전하게 재생된다. 뼈를 덮고 있는 골막(骨膜)이라는 조직에 뼈를 형성할 수 있는 ‘골원아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갈비뼈는 다른 뼈에 비해 근육과 접하는 표면적이 넓어 혈액 공급이 원활하기에 뼈의 온전한 재생이 가능하다. 또 갈비뼈는 성인이 되어서도 세포를 가장 활발하게 생산하는 기관 중 하나다. 골막의 ‘골원아세포’를 비롯하여 골수에 있는 ‘다능성 조혈모세포’까지 신체 조직에 극히 소량만 존재하는 줄기세포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란,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이나 장기로 분화·발달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에 온전한 사람을 형성할 수 있는 요소가 갈비뼈에 있음을 아셨다. 아담이 뼈 하나 없이 평생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신 하나님은 아담의 수많은 뼈 중 갈비뼈를 선택해 하와를 만드셨다. 또 자상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신 후에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살로 채워 주셨다.

일부 기독교인은 남자의 갈비뼈 수가 여자의 그것보다 하나 적다고 믿고 있다. 또 일부 창조론 반대자들은 남자에게 잃어버린 갈비뼈가 없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창세기를 비웃는다. 하나님은 갈비뼈를 골막과 함께 설계하셨다. 따라서 오늘날도 갈비뼈가 다시 자라나듯이, 아담의 갈비뼈가 곧 다시 자라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다. 특별한 이적을 베풀지 않아도 됐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온전히 취하셨어도 아담은 뼈 하나 없는 상태로 살지 않았다. 그의 생애 수백 년간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수의 갈비뼈를 가지고 있었다.


할례일인 생후 8일 혈액 응고 필요 물질 생애 최고치 달해
창세기 17장 12절에는 할례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이 기록돼 있다.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누가복음 2장 21절에도 “할례 할 8일이 되매”라고 기록했다. 아브라함 때의 전통을 이어받아 2000여 년이 지난 후에도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 하나님은 사람이 난 지 8일째에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셨을까? B.C.1450년경 모세가 창세기 말씀을 기록할 당시에는,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하라”는 하나님 말씀이 명확한 과학적 근거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1935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칼 담(Carl Peter Henrik Dam) 박사는 닭의 출혈을 방지하는 데 유효한 음식물 성분을 ‘비타민 K(‘응고’라는 덴마크 말(Koagultion)의 첫 자에서 따옴)’라고 이름 지었다. 혈액을 응고시켜 출혈을 방지하려면 비타민 K가 필요하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이 비타민 K는 소화관 내에서 세균에 의해 합성되고, 간에서 프로트롬빈(Prothrombin)을 합성할 때 관여한다. 비타민 K가 지속해서 결핍되면 혈액 응고에 꼭 필요한 프로트롬빈이 부족해져, 결국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에 스칸질로(Nathan Scanzillo) 박사는 그의 논문에서 비타민 K와 프로트롬빈의 양이 생후 3일째 정상인의 33%에 달한 이후 점차 증가하여 8일째에는 정상인보다 더 높은 110%까지 올라갔다가 그 후에는 100%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갓 태어난 아기는 비타민 K와 프로트롬빈이 부족하여 만일 출혈이 있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생후 8일 된 아기는 비타민 K와 프로트롬빈을 생애 중 가장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할례를 행하기에 가장 안전하다. 이런 혈액 응고에 관한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오늘날에 와서야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모든 여성의 조상은 한 명
1987년 1월 『네이처』 지(誌)에는 모든 여성의 조상은 단 한 명이라는 사실을 밝힌 논문이 실렸다. 흔히 인류의 시작은 황하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등 여러 문명에서 비롯했고, 이 모든 문명은 따로따로 시작했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미국 생물학자들이 인류의 조상과 문명이 어떻게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는지 의문을 품고 유전공학적인 연구를 했다.

미국 버클리대 연구팀의 앨런 윌슨, 레베카 칸, 마크 스톤킹 세 교수는 전 세계 147명(미국,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 뉴기니와 호주의 원주민)의 태반(胎盤)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이 연구가 가능하게 된 이유는 바로 세포 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 때문이다. 사람의 모든 세포 속에는 핵이 있고, 핵 안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유전정보가 DNA 형태로 들어 있다. DNA는 핵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핵 바깥 세포질 내에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인 ‘미토콘드리아’ 안에도 독자적인 DNA가 있다. 이것을 ‘미토콘드리아 DNA’라고 하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인류의 조상을 조사했다.

아기가 잉태될 때, 즉 수정란을 형성할 때 유전 정보를 정자와 난자가 반반씩 제공한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는 엄마에게서만 받기에 계통 연구가 단순하다. 여러 종족의 미토콘드리아 특징을 조사해 올라가면 모계 혈통을 통해 모든 인류가 어떻게 퍼져 왔는지 알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 조사로 모든 인류가 흑인종, 황인종, 백인종과  관계없이 한 여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이 여인을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부른다. 그야말로 현대 분자생물학이 밝힌 놀라운 발견이다. 당시 대단한 발견이라 하여 연구자들은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올해의 과학자상’을 받았다.

성경에는 인류 기원을 밝히는 유전학에 관해 놀라운 기록을 남기고 있다. ‘모든 인류가 한 여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밝혀 내기 수천 년 전에 창세기에 분명히 기록돼 있다.

“아담이 그 여자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으니 하와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되었음이더라”(창3:20).


 

<사진설명>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로부터 승계되는 것으로, 혈통관계를 추적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과학자들은 이를 이용하여 모든 여성의 조상은 한 명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성경은 수천년 전에 이를 기록하고 있다(창3:20).








 

<계속>

자료 출처-한국창조과학회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 前 중학교 과학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5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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