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은 과학이다 ②] 창조를 지지하는 과학 법칙들

등록날짜 [ 2017-09-19 21:10:57 ]


간격설과 재창조설은 혼합이론
성경 그대로 창조론을 믿어야


창조 첫째 날
과학자들은 우주가 몇 차원인지, 우주의 중심이 어디인지 모른다. 또 우주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우주 안에 존재하는 물질과 에너지의 기원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 진화론에서는 ‘137억 년 전 에너지 밀도가 아주 높은 특이점이 대폭발해 우주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과학적 문제가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주는 적어도 4차원 이상이고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며, 우주에 충만한 물질과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일정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 현상을 설명하려면 시간, 공간, 물질 세 가지 요소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우주의 3대 기본요소라고 한다. ‘우주론’에서는 시간-공간-물질의 연속체 개념을 도입해 설명한다. 현대과학은 ‘우주의 3대 기본요소는 언제부터 존재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주지 않는다. 놀랍게도 성경에 해답이 있다.

성경은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天地)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엘로힘, Elohim)이 태초에 우주 공간과 지구를 창조하셨다는 뜻이다. ‘태초에’란 시간은 창조된 시점이 분명히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하늘 ‘천(天)’ 자는 우주 공간을, 땅 ‘지(地)’ 자는 모든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지구를 뜻한다. 놀랍게도 성경은 처음부터 창조주 하나님이 시간과 우주 공간과 물질(지구)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명확히 선언하고 있다.

또 1절 ‘창조하다’란 말은 히브리어로 ‘바라(bara)’인데, 아무것도 없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다는 뜻이다. 즉 스스로 시작되거나 창조될 수 없는 우주 공간과 물질을 전능하신 창조주가 창조했다는 것이다. 창세기 1장 1절은 연이어 전개되는 창조에 필요한 물리적 배경(우주 공간과 지구)을 하나님이 먼저 창조하셨음을 뜻한다.

혹자는 1절은 창세기 1장의 제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1절과 2절 사이에는 ‘수십억 년 시간 간격이 있다’고 해석한다(간격 이론). 또 1절에서 첫 창조가 있었고, 2절에 기록된 혼돈과 공허함과 흑암은 첫 창조에 대한 심판의 결과이며, 이 간격 때 천사가 타락해 타락한 천사를 가두려고 재창조를 했다고도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해석과 주장은 히브리 사본(마소라 본)을 근거로 분석해 보면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창조 6일의 핵심 내용은 하나님이 첫째 날 창조하신 지구를 중심으로 천체를 만드시고(창1:14), 모든 생명체를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맨 나중에 하나님을 닮은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1절이 창세기 1장 제목에 해당하는 문장이 되려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니라”가 되어야 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1:1~2, 개역한글).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땅은 지금처럼 짜임새 있는 모습이 아니었고, 생물 하나 없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어둠이 깊은 물 위를 덮고 있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창1:1~2, 쉬운 성경). 2절을 “그런데 그 땅은 지금처럼”으로 시작하는 마소라 사본(히브리어 구약성경의 전통적인 본문)은 1절과 2절은 서로 독립된 문장이 아님을 나타내고 있다. 2절은 1절에 종속되는 문장으로서 태초에 창조된 지구의 물리적 상태(즉, 지금처럼 짜임새가 없고 생명체가 없으며 깊은 어둠 속에 둘러싸여 있는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또 창세기 성경의 문단 나눔을 보면, 1~5절까지가 한 문단으로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1절과 2절 사이에는 아무런 시간 간격이 없음을 뜻한다. 또 어둠은 심판이 아닌 창조의 결과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다(사45:7). 간격설과 재창조설은 과학 발견이 오늘날처럼 많지 않았던 시대에 만들어진 이론으로서 진화론의 주장을 신학에 수용한 ‘혼합이론’이다.

질량보존의 법칙은 창조주를 입증해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원리에 의하면 ‘에너지’는 물질의 질량 곱하기 빛의 속도의 제곱과 같다. 즉 ‘물질은 곧 에너지(E=mc²)’라는 뜻이다. 에너지와 물질에 대한 보존법칙은 ‘우주 안에 존재하는 에너지와 물질의 총량은 일정하게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에너지와 물질의 총량이 항상 일정하게 보존되려면 에너지와 물질은 스스로 창조되거나 소멸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인 질량보존법칙과 에너지보존법칙은 놀랍게도 이 우주에는 창조주가 계심을 입증하고 있으며, 성경은 처음부터 창조주 하나님이 물질과 에너지를 창조하셨음을 명백하게 기록하고 있다.

물과 공기는 스스로 존재할 수 없어
과학자들은 생명의 기원을 얘기할 때 반드시 물의 존재 여부를 거론한다. 모든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70%가 물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도 70%가 수분인데, 뇌와 혈액의 80~85%, 근육의 75%, 뼈의 25%가 수분으로 되어 있다. 몸의 수분이 1~2% 부족하면 갈증을 느낀다. 5% 부족하면 피곤하고 심장에 무리가 생기고 두통이 생기며, 심할 경우 실신하게 된다. 10% 이상 부족하면 사망에 이른다. 이런 이유 때문에 ‘물은 곧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물은 모든 물질과 반응하는데, 물이 없다면 일상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거나 가공할 수 없으며, 자연계는 깨끗하게 정화되지 않는다.

지구 표면 전체의 70%가 물로 덮여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전체 물 가운데 97.5%가 바닷물이며, 나머지 2.5%가 담수다. 담수 중 3/4이 빙하이고, 1/4이 지표수, 지하수와 대기 중의 수증기 형태로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이 사용하는 양은 지구에 존재하는 전체 물의 1%도 안 된다. 과학자들은 지구 외에 다른 별에도 물과 공기가 풍부한지 찾고 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지구에만 유일하게 풍부한 물과 공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물은 언제부터 어떻게 지구에 존재하게 되었는가?’란 질문에 진화론자들은 해답을 주지 못한다. 수억 년 동안 계속된 화산 폭발을 통해서 암석 속에 있던 물이 빠져 나와 현재의 바다를 만들었다고 가정한다. 물을 가진 혜성과 운석이 수없이 충돌해서 지구에 물이 유입되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1999년 캘리포니아 공대 우주화학자와 그의 연구팀이 헤일밥 혜성(Hale-Bopp comet)에서 중수소를 함유하고 있는 ‘중수(heavy water, HDO)’가 상당한 양이 있음을 측정함으로써 혜성과 운석에 의한 유입론은 폐기되었다. 왜냐하면 만약 이 이론이 맞다면 바다에는 중수소가 풍부해야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첫째 날 지구를 창조하실 때, 지구 전체가 물로 덮이도록 창조하셨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지구를 덮고 있던 물은 하나님의 창조 순서에 따라 셋째 날 땅이 드러나면서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여 바다가 되게 함으로써 바다와 육지의 경계가 만들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창1:9). 물과 공기는 스스로 존재할 수 없는 물질이다. 질량보존법칙이 이런 사실을 잘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스스로 존재할 수 없는, 생명에 가장 중요한 물과 공기가 지구상에 가장 많다는 사실은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셨음을 입증한다.  


/한윤봉 교수
전북대학교,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5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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