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33] 생명이 우연히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등록날짜 [ 2018-03-23 15:37:21 ]



현재와 똑같은 모습 가진 수억 년 전 화석의 존재와
중간 단계 화석 부재는 진화론이 설명 못 하는 난제


창조과학자의 편지(2)

아마도 화학 관련 강연은 K군이 앞으로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아 편지에 적어 봅니다. 나는 화학 전공의 과학자로서 특히 생명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주제에 관심이 많고, 이 부분을 강연에서 자세히 다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모처럼 이 편지에서 K군에게 화학 얘기를 아주 간단히 해 볼까 합니다.

진화론에서는 태초에 아미노산, 단백질, DNA, RNA 등이 우연히 저절로 합성되고 조합돼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밀러(Miller)의 실험이 그 근거라고 하여 교과서에 나와 있으나 밀러 자신도 「Scientific American」(1991년)지에 “과거에 우리가 주장했던 원시 대양에서 생명이 발생했다는 학설을 이제 와서 생각하니 너무나 동화와 같은 이야기였다. 태초에 생명이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현재로서 아무도 모른다”고 고백한 바 있죠. 1993년 10월 11일 자 「Time」지는, “밀러 실험을 토대로 한 화학진화의 가설은 무너졌다. 다만 서너 개의 설익은 주장만이 난립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화학자의 입장에서 분명히 말하자면, 생명체의 자연 발생은 불가능합니다. 진화론의 선봉에 서 있는 리처드 도킨스 교수조차도 저서 『만들어진 신』에서 생명체가 우연히 저절로 탄생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할 정도지요. 이어서 그는 누군가 생명체가 저절로 생겨났다는 것을 밝혀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썼지만, 이것은 그저 진화론자들의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생명체가 저절로 탄생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생물 진화론은 출발부터 불가능한 것으로, 진화론 전체가 공허한 주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월터 브래들리 교수는 “현재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자연주의적 이론은 없다. 그런데 앞으로도 그런 이론이 나올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면, 초자연적인 설명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처사라 믿는다. 그것이야말로 증거에 기초를 둔 가장 논리적인 추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생명체의 기원에 대하여 자연과학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다면, 생명체는 초자연적으로 창조되었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라는 말이지요. 창조과학적 입장을 잘 나타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설명> 진화론적 연대로 몇 억 년 전 화석인 ①투구게 ②해파리 ③앵무조개 ④불가사리 ⑤성게 ⑥바다조름이다. 이들은 동일한 모습으로 지금도 살아 있다. 이 ‘살아 있는 화석’들은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지지하는 좋은 증거가 된다.

화석(化石)은 제가 창조과학 강연을 할 때 가장 많이 언급합니다.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지지하는 좋은 증거가 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화석을 통해서 어떤 생물이 과거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발견된 화석과 동일한 모습으로 현재도 살아서 관찰되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이런 생물들을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부르죠. 예를 들어, 앵무조개, 투구게, 성게, 개맛, 불가사리, 해파리, 바퀴벌레, 바다조름, 악어 등 수많은 생물이 진화론적 연대로 몇 억 년 전 화석과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 있습니다. 진화론에서는 ‘살아 있는 화석’ 생물들이 어떻게 몇 억 년 동안 진화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 설명이 어렵습니다. 진화론 측에서는 ‘살아있는 화석’들이 생존경쟁이나 자연선택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어떤 특수한 환경에 의한 예외적인 개체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매우 다양한 종류가 바닷물, 민물, 육상 등 서식지에서 발견되고 있어 진화론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죠. ‘살아 있는 화석’들의 발견은 첫째, 생물의 진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으며 둘째, 수억 년이라는 장구한 세월도 허구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화석’은 진화론자들에게는 수수께끼지만, 태초에 생물들이 완성된 모습으로 종류대로 창조되었다고 기록된(창1:21, 24~25) 창세기를 믿는 크리스천에게는 자연스러운 증거입니다.

진화론에서는 생물 진화가 미생물-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의 단계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진화론을 처음 제창했던 다윈이 가졌던 심각한 고민의 하나는 각 진화 단계 사이 중간 화석의 부재였습니다. 어떤 종의 생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다른 종으로 진화하려면, 반드시 어떤 중간 단계를 수없이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공룡이 새로 진화되었다면 앞다리가 점차 날개로 변화되는 것과 같은 수많은 중간 형태를 거쳤을 것입니다. 아직도 교과서에서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중간 동물인 것처럼 잘못 소개되고 있는 시조새는, 많은 연구를 통하여 완전한 조류임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더욱이 시조새가 발견된 지층과 동일한 연대이거나 더 오래된 연대 지층에서 현대 새의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1977년 「사이언스」지에서는 시조새가 파충류에서 조류로 진화되는 과정에 있던 새가 아니라 단지 멸종된 새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진화론이 옳다면 중간 단계의 생물들도 분명히 지구상에 대량으로 번식하며 살았을 테고 그 화석이 출토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학자의 노력에도 지금까지도 중간 화석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론자들도 이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진화론 학자인 스티브 존스도 자신의 저서 『진화하는 진화론』에서, “어째서 화석을 모두 수집해 보아도 생명의 모든 유형의 점차적인 변화와 돌연변이를 나타내는 증거를 얻을 수 없는 것일까? 우리는 그러한 증거를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며….”라고 말할 정도지요.

화석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오랜 기간 변화가 없는 ‘살아 있는 화석’이 무수히 많이 존재하고, 또 중간 화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고도로 정교한 구조를 가진 형태의 생물 화석들이 가장 오래된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갑자기 등장한다는 점도 중요한 결과입니다. 이것을 ‘캄브리아기(紀)의 폭발’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증거들은 원시적인 생명체로부터 점진적으로 다양한 생물로 진화했다는 진화론보다는, 생물이 각기 완성된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는 창조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정찬문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화학 및 의화학과




 

위 글은 교회신문 <56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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