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24] 성경을 부정하는 유신진화론①

등록날짜 [ 2021-02-18 09:12:49 ]



성경과 진화론의 절충 시도는
교회 청소년들 붙잡지 못해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창조 진리 선포해야
다음 세대가 신앙 회복할 수 있어

 
진화론 오류 수정 요청…교과서 개정
우리 자녀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는 진화론이 주장하는 잘못된 증거들이 수록되어 있다. (사)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이하 ‘교진추’)는 교과서를 올바르게 개정하고자 교육부 등에 열두 번에 걸쳐 청원했다.


2011년 12월 5일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에 등록한 1차 청원서는 ‘시조새가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 단계라는 내용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므로 교과서에서 삭제하거나 멸종된 조류로 수정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2012년 3월 등록한 2차 청원은 ‘말(馬)의 진화 계열은 상상의 산물이므로 교과서에서 삭제해 달라’는 내용이었고, 12월 등록한 3차 청원은 ‘화학적 진화는 생명의 탄생과 관련이 없으므로 교과서에서 삭제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2016년 11월 ‘인류의 유인원 진화설은 허구’라는 내용의 8차 청원까지 등록했고 이후 열두 번에 걸쳐 청원했다.


이를 통해 일부 교과서에 수록된 시조새와 말의 진화와 관련한 내용이 수정되었다. (주)교학사 교과서 집필진은 ‘청원 대상이 된 말의 진화 계열 역시 화석 자료가 부족해 논란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진화의 증거로 제시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며, 청원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와 같은 입장을 밝히며 교과서 내용을 개정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모든 청원 내용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아 큰 아쉬움이 남는다.


창조론과 진화론 절충한 유신진화론
진화론, 빅뱅 이론 등 현대과학이라 일컬어지는 이론들과 성경을 조화시키기 위한 시도로 ‘유신진화론(有神進化論)’이 교계와 학계에 만연해 있다. 진화론적 창조론이라고도 하며, 창조신이 창조 때 자연계의 생명체에게 진화할 능력을 부여해 지금 다양한 생명체가 나타났다고 보는 기독교 창조론의 하나다. 유신진화론은 말 그대로 하나님도 계시고 진화론도 인정하는, 성경과 진화론을 조화시키고 양립시키려는 절충설이다.


유신진화론은 교회가 현대과학이론과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내놓은 고육지책(苦肉之策)이다. 최초에 하나님이 빅뱅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진화의 방법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하며 전 지구적인 노아의 대홍수를 부정한다. 이는 결국 창세기 대부분을 부정하는 결과를 낳는다. 하나님은 결국 우주를 창조하실 때만 이 세상에 개입하시고 그 이후에는 세상에서 설 자리를 잃으시고, 진화의 법칙에 따라 세상이 흘러간다고 보는 것이다. 유신진화론을 받아들이면 청소년들이 교회와 신앙으로 돌아올까? 이미 유신진화론이 널리 퍼져 있지만 청소년들은 점점 교회를 떠나기만 할 뿐 돌아오지 않았다.<계속>


/구주와 변호사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사진설명> 국제시조새학술회의는 1984년 9월 독일에서 사흘간 국제학술회의를 연 끝에 “시조새는 날 수 있는 새의 일종이었고 근대 새의 조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교진추의 청원 절차에 따라 과학교과서 출판사 7곳 가운데 6곳에서 시조새를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라고 한 내용을 삭제하거나 그 의미를 바꾸기로 했다. 교진추는 100퍼센트 학술적 내용만을 기반으로 청원하고 있다.








<표 설명> 교진추에서 2011~2016년까지 교육부, 교육청 등에 교과서 개정을 제출한 청원 내역.
 
 
 과학주의와 청소년 대상 교회 교육

위 글은 교회신문 <6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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