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27] 창조신앙 교육의 중요성②

등록날짜 [ 2021-03-09 14:37:37 ]



자녀가 탄탄한 믿음의 기초 위에
바른 인간관·세계관 갖게 하려면
어릴 때부터 창조신앙 교육해야



<사진설명> 아멘호테프 2세의 석상(왼쪽)과 미라(오른쪽). 미라는 카이로 박물관에 있다. 출애굽 시절의 바로는 홍해에 수장됐을 텐데 미라로 남아 있는 것에 의문을 품은 꼬마가 고고학자가 돼 1000년이나 잘못된 이집트 연대를 바로잡았다.


우리 자녀에게 창조신앙을 열심히 가르쳐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께서 왜 이 땅에 태어나게 했는지 자녀 스스로 알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녀가 사명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예를 들어 보자.


데이비드 던이라는 어린이가 삼촌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을 방문했다. 당시 고고학회가 열렸는데 카이로 박물관에서는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바로’라며 아멘호테프 2세의 미라를 전시했다. 미라를 본 아이가 삼촌에게 물었다.


“성경에 보면 모세를 추격하던 바로와 이집트 군사가 한 명도 남김없이 다 홍해에 빠져 죽었다고 기록돼 있는데(출14:26~30) 이 미라는 어디서 나온 거예요?”


삼촌은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기에 주위 학자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러면서 “성경이 잘못된 것 같다”고 얼버무렸다. 그러나 아이는 “아니, 성경이 어떻게 잘못될 수가 있어요? 성경을 잘 모르시나 보네요. 제가 연구할래요”라고 말하더니 결국 고고학자가 되어 성경 유물을 연구했다. 데이비드 던은 평생에 걸쳐 이집트 고고학을 연구해 세계 최고의 학자가 됐고, 잘못된 이집트의 고대 역사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집트의 고대 역사는 표준연대와 개정연대가 있다. 이집트 표준연대(standard chronology)는 BC 32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런데 고고학적인 연구와 성경연구를 통해서 이 표준연대가 거의 1000년 이상 잘못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멘호테프 2세는 실제로 성경에 나와 있는 출애굽 시절의 바로가 아니라 솔로몬 시대의 바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집트 역사를 개정연대(revised chronology)로 바꾸어 놓았다. 개정연대는 성경의 내용과 한 건도 다르지 않다. 삼촌과 함께 박물관에 온 꼬마가 하나님 말씀을 믿고 평생 이집트 표준연대를 연구해 성경과 같은 개정연대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우리는 자녀에게 꿈을 심어 주어야 한다. 놀이동산에 데리고 가서 함께 노는 것도 필요하지만 창조신앙을 통해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창조박물관, 창조과학학술대회(청소년을 위한 세션) 같은 곳에 데려가 성경적 신앙관을 정립할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자녀가 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이 땅을 변화시킬 수 있다.


창조신앙은 말씀의 능력도 회복하게 한다. 왜 많은 사람이 창조주가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까? 그 이유는 창조론을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자녀가 진화론에 기초한 과학만 배우면 인간이 하등동물에서 진화한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이 없다는 진화론에 기초한 생활방식을 선택해 평생 살아가게 된다. 창조신앙은 우리 자녀에게 꼭 가르쳐야 할 중요한 신앙이다. 그래야 우리 자녀가 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이 세상 가운데 빛을 발하며 하나님의 사명자로 살아가게 된다.


/이웅상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전임 회장(3대, 5대)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명예교수





위 글은 교회신문 <6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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