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31] 하나님이 성(性)을 주신 목적

등록날짜 [ 2021-04-12 15:31:29 ]



하나님이 인류에게 성을 주신 이유는
가정 안에서 행복, 안정감 유지 위함
진화론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는
성적 쾌락 추구 당연시, 성에 중독돼


모든 중독은 비극을 초래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도 비극으로 이끈다. 정상적인 부부 관계도 파괴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성(性)에 중독됐다. 동물 대상 성행위를 금지하는 법이 나올 정도다. 그런 실상이기에 성교육도 성관계를 하면서 임신하지 않고 성병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결혼 제도 안에서만 성관계를 하라는 순결교육은 구시대적이라고 비난받는다.


하나님 도움으로만 중독 이길 수 있어
청소년 성교육은 변화되어야 한다. 성관계 교육, 피임 교육, 성병 예방 교육이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으로 발전해야 한다. 성행위가 단순한 쾌락의 도구가 아니라, 남녀 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렇기에 결혼을 통해서만 성행위를 하는 것이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가르쳐야 한다. 만약 동성(同性) 결혼을 합법화한다면, 성교육에서 남성끼리 항문성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이성 간의 성관계, 동성 간의 성관계를 가르치는 것이 학교 성교육 내용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성 중독을 포함한 모든 중독 치료의 시작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다. 알코올중독 치료법을 보면 첫째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둘째 자신의 힘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결국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공동체의 격려와 도움을 받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알코올 중독 치료 원리는 구원의 십자가 도(道)와 같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만 구원받을 수 있듯이, 오직 하나님의 도움으로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이나 성 중독 탈출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성 중독의 진정한 뿌리는 우리의 죄성이다. 사실 우리 모두 죄에 중독된 자들이다.


이런 죄 문제는 오직 주님의 십자가로만 해결할 수 있다. 성 중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십자가 복음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우리에게 전하라고 하신 것처럼, 성 중독 사회를 변화하는 복음 메시지도 우리가 전달하기를 원하신다. 복음은 말로만 아니라 삶으로도 전해야 한다. 복음으로 변화된 삶이 없다면 복음의 능력을 믿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로마를 변화시킨 것은 여성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 당시 여성 그리스도인만 순결한 삶을 살았기에 귀족들이 여성 그리스도인을 며느리로 삼기 원했고, 그 결과 자녀가 신앙 안에서 양육돼 가족구원을 받았다. 결국 로마의 지도층 안에 그리스도인이 많이 생겼다.


지금 세계는 로마처럼 성 중독에 빠진 사회가 됐다. 사람을 성적 도구로 여기는 세상이다. 사람을 쾌락의 도구로 여기지 않고, 서로의 삶에 헌신과 책임이 있다고 인식하고 이를 실천할 사랑이 교회에만 있다. 교회가 진정한 공동체가 될 때, 자녀 양육의 힘든 짐도 함께 질 수 있을 것이다.      


/이은일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한국창조과학회 전임 회장(6대)




창조질서와 결혼제도(4)

위 글은 교회신문 <69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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