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76] 모든 생물은 ‘종류’대로 창조되었다 ②

등록날짜 [ 2022-02-28 22:07:55 ]



‘생물 공통 조상이 존재한다’는

진화론에 근거한 ‘다윈 계통수’

‘종’ 간 교배 장벽은 설명 못해


창조론 바탕의 ‘종류 계통수’

교배 장벽과 다양한 종 분화

설명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



지난 호 내용…현재까지 생물학적 발견은 동물이든 식물이든 미생물이든 이들 상호 간에는 넘을 수 없는 교배(번식)의 분명한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런 ‘교배 장벽’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종류(min, kinds)’의 경계이다. 각 ‘종류’는 더욱 번식하고 교배해 번성하는 축복을 태생적으로 안고 다양성과 적응(adaptation)적인 변이를 할 수 있도록 창조됐기에, 인간적인 분류 체계에서 다양한 종(種) 분화 또는 속(屬) 분화가 발견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25).


종류대로 창조돼 다양한 생명체로 번성

사실 성경의 창조론적으로 볼 때 다양성 (variety)과 적응(adaptation)의 기능을 보유한 유전자 풀(gene pool)을 가진 ‘종류대로 창조된(baramin, bara+min)’ 생명체들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퇴화적 변이도 더불어 갖게 돼 좀 더 다양하고 왜곡된 종·속의 분화도 함께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성경에 나오는 ‘종류’는 ‘교배 장벽’의 존재를 의미하는 생물 집단의 최소 단위이며, 노아의 홍수 때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번식·교배에 들어간 암수 ‘한 쌍’이 바로 현재의 다양한 종과 속을 대표하는 ‘창조된 종류(baramin)’들이라 볼 수 있다.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 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창6:19~20).


생물 분류상에서 종(種)이나 속(屬) 혹은 과(科)나 목(目) 단계에 이르는 다양한 체계 안에서 ‘교배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공통조상에 근거한 생물 분류의 계통수(系統樹)를 그리거나 분석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를 둔, ‘하나의 큰 나무 계통수’에 근거한 분석은 전이화석의 부재와 화학진화 불가능성에 의해 그 문제점이 심각하게 지적될 수 있다. 또 번식·교배 장벽의 존재를 가정해서 설명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한 나무 계통수는 결국에는 공통조상으로 추적해 올라감에 따라 미생물·식물·동물 상호 간의 교배 장벽이 없는 경우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처음부터 다양한 ‘창조된 종류 (baramin)’가 공통조상들이 돼 다양한 변이와 적응을 통하여 현재의 다양한 생명체로 발생했다는 ‘종류들의 계통수’ 이론이 현대생물학에서 발견된 교배 장벽의 존재를 좀 더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성경은 처음부터 ‘창조된 종류(바라민, baramin)’들에서 시작해 생명체가 생육하고 번성하면서, 다양한 변이와 적응을 통해 현재의 다양한 생명체가 나왔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성경적 창조론은 현대생물학에서 발견한 교배 장벽의 존재와 다양한 종 분화(speciation) 등을 설명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사진설명> 다윈의 계통수(진화론)


<사진설명> ‘종류(kinds)’ 계통수(창조론)



/정선호 교수

건국대 시스템생명공학과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위 글은 교회신문 <73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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