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99] 선박공학자, ‘노아 방주’에 답하다 ②

등록날짜 [ 2022-08-18 21:28:00 ]



창조과학회, 방주의 과학적 설계

확인하기 위해 안전성 검사 의뢰

모형 13척 제작해 상대평가 실시

구조·복원·파랑 등에서 안전 판명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 새삼 감격




<사진설명> 한국창조과학회가 세계 최초로 현대 조선공학적 관점에서 노아 방주의 안전성 실험을 하고 있다.



성경 속 노아시대 대홍수는 역사적인 사실이었을까? 창세기 7장에는 “큰 깊음의 샘물이 터지고 하늘의 창이 열려”(창7:11)라고 기록돼 있다. 이는 전 지구적 대격변을 설명한다. 지하수 폭발, 용암 분출, 조산운동(造山運動), 궁창(대기권) 위의 물이 한 번에 쏟아짐 등 전 지구적 대규모 격변에도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로 만들어진 방주는 과연 안전했을까?


지난 호에서 방주는 스스로 움직일 추진 능력도, 방향을 잡을 키도 없다고 소개하면서 구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임을 말했다. 지난주에 이어 방주에 관한 과학적 비밀을 살펴보자.


■조선공학적으로 방주 안전성 실험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로 만들어진 방주는 과연 안전했을까? 한국창조과학회에서는 방주의 과학적 설계를 확인하고자 선박 전문 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당시 해사기술연구소)에 방주 안전성 평가 연구 프로젝트를 의뢰했다.


그 당시 연구소는 선박 안전성을 평가해 3가지 관점, 즉 ▲구조적 안전성 ▲복원 안전성 ▲파랑 안전성을 다양한 형태의 방주 모형에 대해 해석하고, 실제 모델 제작을 통해 대형 수조(Model Basin) 실험을 수행했다.


▲구조적 안전성은 파도에 따른 하중 조건이 바뀜에 따라 방주가 구조적으로 부러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복원성은 오뚝이처럼 파도에 따라 방주가 좌우로 흔들릴 때 원래 위치로 돌아오려고 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방주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바 있는데 이는 대부분 복원 안전성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방주 형상으로 볼 때 네모 상자 형태인 방주는 복원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파랑 안전성은 내항 성능으로 방주에 탄 사람과 동물이 얼마나 쾌적함을 느끼느냐 하는 것이다.


연구소의 실험 시설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실험 시설로서 여기에서 실험된 결과에 대해서는 과학적 신뢰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실험을 위해서 2만 1000t 배수량을 제한 조건으로 하여 길이, 폭, 높이 등을 변형해 13척에 대한 상대 평가를 수행했다.


결론적으로 구조적 안전성에서 노아 방주는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랑 안전성 측면에서도 현대 여객선 기준보다 훨씬 더 안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파고(波高) 30m 이상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이론상으로는 43m까지도 가능했다.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파고가 32m라고 보았을 때, 방주는 현대 조선공학적인 관점에서 매우 안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해석 결과를 분석해 보면, 방주는 파도가 침에 따라 방주 선수부를 파도가 오는 쪽으로 틀려는 성향을 가져서 스스로 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해 가려는 특성이 있었다. 아래 사진은 당시 실제 방주 실험 장면과 안정성 평가 시뮬레이션에 관한 것을 보여 준다.


■글을 마무리하며

본 글에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로 만들어진 노아의 방주가 얼마나 과학적이며 안전하게 건조되었는지를 과학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로 만들어진 노아 방주가 현대 과학적으로도 안전하게 설계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새로운 감격으로 다가온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1:20).



/이경호 교수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위 글은 교회신문 <7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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