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218] 지구 나이는 46억 년일까, 6000년일까

등록날짜 [ 2023-02-22 11:24:05 ]




방사성탄소 연대와 진화론적 연대 엄청난 차이

진화론자들은 시료의 오염 가능성 제기하면서

과학적 사실 외면하지만 심도 있게 검토해 보면

방사성탄소 지구 나이는 성경 연대와 거의 일치



방사성탄소 연대는 진화론적인 지구 연대와 엄청난 모순을 보이지만, 진화론 과학자들은 시료(試料)의 오염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학적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철저하게 오염을 방지하고 실험해도 반복적으로 방사성탄소가 검출된다는 점은 오래된 지구 연대 가설을 합리적으로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진화론 과학자들은 오히려 수만 년의 방사성탄소 연대를 근거로 하는 성경적 지구 연대인 6000년은 틀렸으므로,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창세기 내용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화석 대부분은 지금부터 약 4500년 전에 일어났던 대홍수기에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성경 연대는 방사성탄소 연대와도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 연대가 틀렸다고 주장하기 이전에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에서 간과하는 다음과 같은 가정과 전제조건을 심도 있게 검토해 봐야 한다.


첫째,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은 지구 대기 중의 방사성탄소 농도가 이미 평형 상태에 도달해 있다고 가정한다. 즉, 지구 나이가 방사성탄소 반감기의 100만 배 이상이기 때문에 일반 탄소 대비 방사성탄소 농도 비율인 1조분의 1은 더는 변하지 않는 평형 농도라고 전제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 나이를 성경적 연대인 6000년으로 가정한다면, 대기 중 방사성탄소의 농도는 아직 평형 상태에 도달하지 않았다. 4500년 전의 대기 중 방사성탄소 농도는 현재 농도의 36%에 불과하며, 지금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것을 보정하면 약 8000년 이상의 연대가 줄어들 수 있다.


둘째, 방사성탄소를 생성하는 우주 방사선의 세기는 지구 자기장에 반비례하는데, 과거의 지구 자기장이 현재보다 강했다면 과거에는 대기 중의 방사성탄소의 비율이 지금보다 낮았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구 자기장은 계속해서 줄어든다고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1400년마다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이 비율을 적용하면 방사성탄소 연대는 약 1만 9000년 감소한다.


셋째, 암석층과 화석에 나타나는 양상을 바탕으로 대격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과거 지구에 엄청난 규모의 격변적 사건(중앙해령의 분출 등)들이 있었기에, 지구 대기권의 변화와 맨틀 방사성물질 대량 방출 등으로 대기 중 방사성탄소의 농도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 창세기에 기록된 궁창 위의 물이 실재했다면, 지구에 도달하는 우주방사선을 상당 부분 차단했을 것이고, 이 또한 방사성탄소 연대를 수천 내지 수만 년 왜곡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처럼 절대연대 측정법이라고 알려진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법도 지구 연대를 오래된 것으로 전제하면 수만 년의 연대로 계산되고, 성경적 젊은 연대를 전제하면 수천 년 연대로 계산된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런 모든 사실을 고려할 때 방사성탄소를 이용한 지구 연대는 충분히 1만 년 이내로 수렴될 수 있으며, 이것은 성경 연대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사진설명> 방사성탄소의 생성 곡선(왼쪽)과 방사성탄소의 붕괴 곡선(오른쪽).


/박재원 핵공학 박사

㈜미래와도전 기술이사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위 글은 교회신문 <7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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