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강해(32)]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

등록날짜 [ 2024-04-15 10:15:38 ]

호세아 4장 6절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다면, 의와 불의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서는 이런 지식이 없으면 망한다고 경고했고, 북이스라엘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결국 망하게 되었습니다. 앗수르가 침공해 나라를 빼앗겼고 백성들도 포로로 잡혀 가며 국가적으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예수께서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하는 지식이라면, 그 지식이 없다면 영혼이 영원히 망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하나님 말씀, 곧 율법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서 떠나 있다”, “하나님 말씀을 잊어버렸다”, “망각해 버렸다”라는 말입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나라도 망하고 하나님과 끊어지면서 영적으로도 망하게 된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이 이 지경에 이른 데는 제사장들의 책임이 큽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 말씀대로 잘 가르치고 영적으로 온전하게 인도해야 할 제사장들이 타락하니까 백성들도 세상을 좇게 되고 그 당시 세상을 지배하던 바알을 숭배하는 영적 간음까지 저지른 것입니다.


이어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도 북이스라엘을 버리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말씀은 제사장 개개인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려 백성을 망하게 하였으니 더는 제사장으로 세우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준 제사장 직분을 박탈하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어 전 세계를 이끌어 가는 영적인 제사장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진 상태, 즉 하나님 말씀을 버리고 떠나 버렸기에 제사장으로서 자격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제사장 자격을 어떻게 빼앗겼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이 열리면서 예수 믿으면 다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던 제사장 직분이 예수 믿는 자들에게 넘어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제사장 직분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 말씀을 버리고 그 말씀에서 떠났기 때문입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8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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