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강해 (47)] 힘써 여호와를 알자

등록날짜 [ 2024-11-11 14:19:21 ]


호세아서 6장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틀 후에 살리시고 삼일에 일으키신다는 말은 너희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하나님께서 치료하고 회복시켜 주신다는 말입니다. 


이어진 3절에서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살려주시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기에 “여호와를 힘써 알자”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안다’라는 말은 인격적인 경험과 체험으로 아는 것을 말합니다.


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라고 했습니다. 그의 나오심은 하나님의 나타나심, 즉 하나님에게 은혜받고 하나님 사랑을 체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오심이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라도 아침이 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해 놓은 질서에 따라 새벽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실망시키지 않고 반드시 나타나 역사하신다는 말입니다. 


3절 끝에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중동 지역은 비가 오는 우기와 비가 오지 않는 건기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기는 10월 중순부터 4월입니다. 그 외에는 건기입니다. 우기에는 이른 비, 큰비, 늦은 비가 내립니다. 이른 비는 10월과 11월에, 큰비는 겨울비라고도 하며 12월부터 2월 사이에, 그리고 늦은 비는 3월과 4월에 내리는 비를 말합니다. 


건기 때 식물들은 금방 말라죽을 것처럼 보이지만 우기가 되어 비가 오면 그동안 메말라 있던 식물들이 살아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정확하고 일정하게 때에 맞춰 역사하는 분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건기처럼 비가 오지 않는 고난의 시기가 있습니다. 심령이 도저히 살 수 없을 만큼 메말라 가고, 황폐해 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건기가 지나고 우기가 오듯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은혜의 비를 뿌려 주셔서 메마른 심령이 다시 살아납니다. 


여호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돌아가야 합니다. 회개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죄에서 돌이켜 예수를 믿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 그때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하나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식이 하나님 말씀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행동과 성품은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신앙의 지식과 행동은 나눌 수 없습니다. 침례 요한도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했습니다(마3:8). 회개했으면 반드시 삶의 변화가 따른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었다면 하나님 말씀을 철저하게 배우고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87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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