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11-14 22:11:16 ]
자녀가 친구에게 “하나님이 벌하신다” 말하자
교장이 아동복지기관에 ‘광신도 부모’라고 신고
기독교 세뇌 교육한다며 다섯 자녀와 생이별
지난 2015년 11월 16일, 노르웨이 나우스트달(Naustdal)시(市)에 살고 있던 마리우스 보드나리우(Marius Bodnariu) 가족에게 악몽과 같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진화론, 즉 무신론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기독교인이 당할 수 있는 고통을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또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어떠할지를 보여 주는 예고편 같은 사건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진설명> 한때 행복했던 보드나리우 가족의 모습. 무신론이 만연한 노르웨이에서 “하나님이 죄를 벌하신다”는 자녀의 말 때문에 부모가 기독교를 세뇌한다고 신고당해 7개월간 자녀를 모두 빼앗기는 악몽을 겪었다.
무신론 관점에서 기독교인을 광신자 취급
남편 마리우스 씨는 시장(市長) 집무실 IT 엔지니어였고, 아내 루스 보드나리우는 지방병원의 간호사였다. 이들은 기독교인이며 중학교 재학 중인 장녀에서 생후 3개월 된 아이에 이르기까지 3남 2녀를 양육하는 행복한 부부였다. 이들 부부는 루마니아에 있는 기독교 자선 센터에서 만나 불우한 아이들을 돌보았고, 아이들에게 복음 전하는 사역을 하다가 친해져 결혼했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려고 아내 루스의 고국인 노르웨이로 왔고, 소도시 나우스트달에서 10여 년째 살고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중학교에 다니는 장녀가 친구들과 대화하던 중에 일어났다. 장녀는 “하나님이 죄를 벌하신다”고 말했다. 이것을 옆에서 들은 교장 선생님이 아동복지기관인 ‘바르네베르넷(Barnevernet)’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교장 선생님은 그 학생이 “광신적인 기독교인 부모에게 기독교를 세뇌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바르네베르넷은 학교에 있는 두 딸을 데려가 유도 질문을 하면서 부모에게 맞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딸들은 “우리가 잘못하면 부모님이 손바닥으로 등이나 머리를 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바르네베르넷은 경찰과 함께 집에 있던 두 아이를 그 부모에게서 빼앗아 갔고, 그다음 날에는 생후 3개월 된 아들까지 빼앗아 갔다. 또 보드나리우 부부는 자녀에게 신체 학대를 했다는 이유로 양육권을 빼앗겼다.
이후 오남매는 양육을 위탁받은 세 가정에 각각 나뉘어 보내졌다. 생후 3개월짜리 아들은 한 주에 두 번, 두 아이는 한 주에 한 번 방문이 허락됐다. 장녀와 차녀는 아예 부모와 만나지 못하게 했다.
남편 마리우스의 동생 다니엘은 말했다. “형과 형수는 평범한 기독교인 부부다. 절대 자녀를 학대한 적이 없고,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만 약한 체벌만 했다.” 바르네베르넷은 자녀를 병원에 데려가 학대받은 증거를 찾으려고 피부검사, CT 촬영 등을 했지만 증거를 전혀 찾지 못했다. 바르네베르넷은 자녀를 빼앗아 가는 과정에서 그 부모에게 확인도, 설명도 하지 않았다. 이웃 사람들에게 보드나리우 부부가 어떤 사람인지 묻지도 않았다.
보드나리우 부부는 자녀를 돌려 달라고 노르웨이 정부에 수차례 탄원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들은 억울한 사연을 인터넷에 올려 세상에 알렸다. 이를 알게 된 기독교인들이 루마니아, 미국, 캐나다, 스페인에 있는 노르웨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계속 벌였다. 그 결과 다섯 자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계속>
/자료출처-한국창조과학
위 글은 교회신문 <8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