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보시고 역사하시는 주께 감사

등록날짜 [ 2024-11-14 22:56:01 ]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36여전도회를 사용해 주시고 역사하셔서 여전도회원들에게 큰 행복을 선물해 주셨다. 주께서 복음 전도로 우리를 사용해 주신 감격스러운 일화를 지면에 소개하려고 한다.


36여전도회는 매주 토요일에 노방전도를 한다. 개봉동, 오류동, 천왕동, 역곡동 등 ‘정한 장소’에서 네 팀으로 나눠 ‘정한 시간’에 꾸준히 전도하러 가면 하나님께서 복음 전해야 할 이들을 꼭 만나게 하신다. 따뜻한 차를 건네며 짧은 시간 동안 복음을 전하는데, 처음 만났을 때는 들은 체 만 체 하던 이들도 같은 장소에서 거듭 만나 친분을 쌓게 되면 사뭇 진지하게 복음을 듣는다. 특별히 “결산을 앞두고 ‘1인 1명 책임 전도·정착’을 이루자”라며 회장으로서 당부하고 전도에 마음 쏟았더니 지난 총력전도주일에 많은 초청자가 예배드리러 오게 되었다.


새가족의 암병이 낫는 놀라운 역사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36여전도회 강정애 권사도 전도에 신령한 책임감을 느끼며 누구를 전도해야 할지 성령님께 기도로 여쭤봤다. 문득 연락이 끊긴 친구가 생각났다. 오랜만에 친구와 연락이 닿았는데 “정애야. 나 유방암 4기야. 이제 1년밖에 못 산대. 온몸에 암세포가 다 퍼져 버렸어”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전해 주었다. 너무나 안타깝고 뒤늦게 연락한 게 미안해 여전도회장에게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고, 친구를 위해 기도하던 중 성령의 감동에 따라 친구가 예수 믿고 천국 가도록 복음을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여전도회장과 친구를 만나 복음을 전했더니, 친구가 무척 고마워하며 “사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성경책을 사서 읽어 보고 있었어. 젊어서부터 점집만 열심히 다녔는데, 지금처럼 힘들 때는 도움이 안 되더라. 그런데 하나님은 성경책만 읽기 시작했는데도 너를 보내 주시는구나”라며 놀라운 간증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예비된 영혼을 보내 주셨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나 예수님의 심정으로 애타게 복음을 전했다.


결국 총력전도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로 결신한 권사님의 친구분은 초청주일 며칠 전에도 놀라운 체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어느 날인가 샤워 도중 가슴에서 갑자기 출혈과 함께 무언가 큰 덩어리가 빠져 나왔다는 것이었다. 큰 핏덩이가 나와 적잖이 당황했으나 상처도 곧 아물었고 매 순간 괴롭히던 통증도 많이 줄어들었다. 친구분이 너무나 신기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 보니 그사이 온몸에 새카맣게 전이되어 있던 암의 70%가 사라졌다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을 믿으면서 우상숭배 한 지난날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향해 생각만 전환했더니 그의 몸을 지배하고 있던 병마가 머물러 있지 못하고 튀어나온 것이다.


강정애 권사는 그 소식을 듣자 마자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지금 그 친구분은 주일마다 예배드리러 와서 연세가족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남아 있는 암도 깨끗이 사라지도록 교구 목사에게 기도받고 있다. 환한 얼굴과 건강한 모습으로 예배드리며 은혜받는 친구분의 모습을 보면서 36여전도회원들도 무척 기뻐했다.


영혼 구원 향한 하나님의 계획 놀라워

영혼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해 역사하신다. 한 영혼이라도 살려야겠다는 마음을 중심에 가질 때 누구를 통해서든 어떤 방법으로든 구원을 이루게 하신다.


노방전도에서 만난 한 어머님은 상반기 예수사랑큰잔치에 와서 설교 말씀을 듣고 결신했고, 이후 우리 교회에서 영육이 행복해지는 경험을 하며 아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 이를 위해 여전도회원들이 마음 쏟아 기도했다.


감사하게도 아드님이 하반기 총력전도주일에 오기로 약속을 했는데, 정작 주일에 만나 보니 그의 얼굴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드님 말을 들어 보니 “며칠 전 전철역에서 넘어져 다치게 되었고, 하려던 일을 못 하게 되는 바람에 예배드리러 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비록 몸은 며칠간 아프겠지만, 그 사건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영혼이 영원히 살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날 아드님도 설교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기로 결신했다.


또 총력전도주일 당일 오기로 한 초청자 3명이 있었으나, 주일 당일에 교회에 오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그날 오기로 한 또 다른 새가족이 지인 네 명을 데려와 모두 다섯 분이 함께 예배드렸다. 교회에 오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낙담했으나, 주님께서 더 기쁜 소식을 안겨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시는 것이구나 싶었다.


한 해 동안 36여전도회가 이처럼 전도하고 새가족을 섬기는 데는 임원들의 충성도 참으로 귀했다. 전도부장께서는 예수님을 알아 가는 이들을 섬기는 것에 물심양면으로 마음을 쏟으신다. 반찬이나 좋은 물건이 생기면 새가족들에게 가져다 드리고,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무척 좋아하신다.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마음 문을 여니 복음을 전하기도 수월하다.


영혼 살리려는 애타는 주님 심정을 표현하고자 이모저모 물질로 섬기는 것도 초청받은 이의 마음 문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36여전도회 부서기께서도 전도받은 이에게 참기름, 소금 등 여러 선물을 전달하며 교회에 온 새가족들을 섬기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 외모가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영혼 구원하는 일에 일하여 주신다. 하나님께서 36여전도회를 사용해 주시고 임원과 회원 모두가 하나 되어서 서로 섬기고 합심해 기도한 덕분에 2024 회계연도도 은혜롭게 마무리한다. 우리 여전도회를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36여전도회원들이 “영혼 구원 파이팅!”이라며 한 해 동안 복음 전도에 사용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 이경선 회장(36여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874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