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5-04-09 23:21:46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3월 8일(토) 교육국 학생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총 62명이 교육국장 구희진 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연세청년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믿음의 길로 인도해 주신 주님 은혜
| 배강훈(풍성한청년회 새가족1부)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초청받았을 때만 해도 몇 주 정도 오가다 말 줄 알았다. 친한 형이 정성스레 초청해 주었으니, 한 번 오고 말면 형에게 무례한 일이요, 형이 부원들을 볼 낯도 없을 듯하여 주일예배에 계속 참석한 것이다.
그런데 교회에 갈 때마다 부원들이 반갑게 맞아 주고 세심하게 섬겨 주는 것이 싫지 않았다. 또 나중에야 주님이 힘 주시는 것인 줄 알았지만, 직분자부터 부원에 이르기까지 밝은 에너지로 마음 쏟아 신앙생활 하고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모습도 감탄스러워 내 생각보다 더 오랜 기간 교회에 오게 되었다.
그러다가 직장을 구한 후 입사 날짜를 기다리는 동안 여유가 생겨 신앙생활 하는 데 마음을 더 쏟게 되었고, 각종 우여곡절을 다 말할 수는 없으나 처음 마음과 달리 교회에 마음을 붙이게 되었다. 특히 지방에 직장을 구하다 보니 신앙생활에서 멀어질 것을 염려하여 나 스스로 마가복음 통독 강의를 수강하였고, 강의를 들으며 ‘내가 그동안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을 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은 점도 참으로 감사했다. 강의에서 들은 대로 종교생활에서 신앙생활로 넘어가려면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웠으나 그럼에도 주님의 은혜였는지 담당 직분자의 당부에 순종하여 기도모임과 동계성회 등 우리 교회 믿음의 스케줄에 동참하며 신앙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 내 생각과 마음에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퍼즐 맞춰지는 것처럼 착착 쌓이게 되었다. 나는 느끼지 못하였으나 우리 교회에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 자신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내 안에 확실하게 자리 잡은 것이다. 내 생각과 마음이 몇 달 만에 이렇게 달라지다니! 지금 생각해 보아도 모든 것이 주님 은혜이다.
지난달 진행한 침례 역시 받을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침례 받기 전날 새벽예배를 드리며 나 자신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아 다음 날 침례 받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침례까지 받다니!’
비신자이던 내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부터 주님의 은혜요, 직분자들과 부원들이 기도하고 예배드리도록 격려해 주고 섬겨 준 덕분임을 알았다.
지금까지 받아 온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간증으로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앞으로는 나도 주님 심정으로 부원들을 섬겨 보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육신으로 살던 이전의 나는 죽고
| 김민지(대학청년회 2부)
침례세미나를 듣기 전까지 침례란 그저 기독교 의식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저 신앙생활 한 연수가 어느 정도 찼을 때 믿음이 생겼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위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지난달 진행한 침례식에 앞서 침례세미나에 참가해 세미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어 보니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겠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침례임을 확실히 깨달았다. 특히 침례의 배경과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니 침례탕에 들어가서도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신 예수님만 계속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물속에 잠기는 침례를 받으면서 ‘이전의 나, 육신으로 살던 나는 죽고 예수님과 연합하여 살아가겠다’고 진실한 신앙 고백을 올려 드렸다.
신앙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주님 앞에 부족하고 초라한 내 모습을 늘 발견하게 된다.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성령님을 처음 경험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시며 위로해 주신다. 죄 아래 살다가 멸망할 죄인이 바로 나인데, 주님께서 회개하길 원하셔서 죄를 고백하게 하셨고 나 같은 죄인도 주님이 너무나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신다. 주님 앞에 설 때마다 이런 나라도 주님이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을 앞두고 비전과 앞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생명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처럼 세상의 구직 기준에 맞춰 우선순위를 두었을 텐데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강단의 말씀에 순종하여 영적생활 하는 데 방해받지 않을 복된 직장을 얻도록 기도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주님의 뜻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복된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주님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나이기에, 모든 일에 있어 주님의 뜻을 가장 먼저 구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또 침례로 예수님과 연합하여 살아갈 것을 고백하였기에 이제 내가 한 모든 일들은 나의 힘과 노력이 아닌 주님이 하셨음을 믿고 영광을 돌리려 한다! 할렐루야!
주와 연합한 삶을 진실하게 고백
| 이선우(대학청년회 전도1부)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침례’가 얼마나 주님 앞에 복된 의식인지를 깨달았다. 특히 “주님과 죽고 사는 일에 연합을 고백한 자로서 이제는 고난의 침례를 받아 주님과 생애를 같이하라”라는 세미나 말씀을 들으며 나도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기를 사모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사실 성령 충만할 때 침례 받기를 원하여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 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나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셨는데 나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하나님을 향한 고백을 제한했음을 얼마 전 깨달아 회개하였고, 결국 지난달 침례식에서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며 ‘어쩌다가 나 같은 자가 예수님을 믿고 또 몸으로 고백할 수 있게 되었는가’ 싶어 무척 감사했다.
올 초 동계성회에서 담임목사님께서 “네 처음 사랑이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찾으라”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언제 떨어졌는지도 모른 채 습관적으로 신앙생활 하고, 큰 사랑을 받았는데도 그 사랑을 망각하며 살아온 모습을 깨달아 회개할 수 있어 감사했다. 이제 침례로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했으니 하나님께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신앙생활 하고 주님 나라에 가기까지 주님 사랑에서 떨어지지 않으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리
| 복문수(충성된청년회 2부)
침례세미나에 참가해 침례가 얼마나 성경적인 의식인지 바로 알았다. 세례는 약식(略式)이며,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것처럼 물에 잠기는 침례(浸禮)가 성경적인 의식임을 알게 된 것이다.
세미나 말씀을 들은 후 ‘그동안 내가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내가 아직 주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구나!’ 깨달아 회개하기도 했다. 주님께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셔서 죄 사함의 은혜를 주셨다는 데 큰 감동을 받았고, 이어진 침례식에서도 내 차례에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이제는 내가 죽고 주님으로 살겠습니다’라고 고백을 올려 드렸다.
침례를 받았다고 내가 완전히 예수 믿는 자가 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주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따라가며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또 주님을 만나지 못한 이들에게 나를 만나 주신 주님의 사랑을 전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예수 복음을 전하여 한 영혼이라도 구원받게 하기를 사모하고 있다.
침례 받은 자로서 오직 주님 뜻대로 살고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처음 사랑 회복해 주님과 함께
| 백지훈(동탄연세중앙교회)
지난달 침례로 주님께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릴 복된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침례식에 앞서 담임목사님의 침례세미나를 듣고 청년회 직분자와 심방도 하면서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것처럼 온전히 물속에 잠기어 신앙을 고백하는 침례가 성경적인 의식임을 바로 알았다. 왜 침례를 받아야 하는지 깨닫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다 보니 그동안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채 신앙생활 하던 내 모습도 발견해 회개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사랑하신 주님의 은혜였다. 할렐루야!
현재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 교회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침례를 받고 나니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주님과 대화하듯 매일 기도하고 싶어졌다. 또 구원받은 기쁨으로 눈물을 흘려 가면서 찬양하고 싶고, 주님이 맡기신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충성하고 싶은 사모함을 회복하였다. 내가 맡은 반 아이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을 꼭 전하리라 단단히 마음먹었다.
연세중앙교회 오게 하신 주님 은혜에 항상 감사하다. 그동안 영육 간 나를 고쳐주신 은혜도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배앓이가 심하여 아침마다 곤혹을 치러야 했는데, 지난해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참석해 응답받은 후 지금까지 배앓이를 한 적이 없다. 매일 건강할 수 있도록 은혜 주신 것부터 내 영혼의 때에 이르기까지 구원의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위 글은 교회신문 <89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