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5-04-20 23:18:36 ]
남전도회 5그룹(43~55남, 특별활동실, 편집실, 행사실)은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3월 한 달 동안 매주일 팀별(1~5팀) 스피치대회를 열어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복음을 정확하게 전하여 영혼 구원하도록 독려했다. 새 회계연도에 남전도회 5그룹은 16개 남전도회를 다섯 개 팀으로 나누어 영혼 섬김과 믿음의 스케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주일)에는 2팀과 3팀이 대성전 4층 테마성전 3관과 4관에 모여 스피치대회를 열었다. 이날 출전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시고,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새가족에게 설명하듯이 쉽고 정확하게 전했고, 내가 만난 예수님을 진실하게 간증하여 큰 감동을 주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시상식도 진행해 남전도회원 모두가 복음 전도에 마음 쏟을 것을 격려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과 스피치 내용이다. 2팀 ▲1등 최제헌(48남) ▲2등 이범진(47남) ▲3등 김종국(47남). 3팀 ▲1등 선희찬(51남) ▲김도환(51남) ▲3등 안경섭(49남).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복음스피치대회를 마친 2·3팀 남전도회원들이 죄 사함의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복음스피치대회 수상자 은혜나눔>
대속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 최제헌(48남전도회)
2년 전 이맘때였다. 집 근처 단골 미용실에 갔는데 그날따라 찬송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잠시 후 미용실 원장님이 “혹시 교회 다니세요?”라고 물으셨다. 비신자 손님이라면 찬송가 듣는 게 불편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신 듯했다. 그래서 “괜찮아요. 마음 안 쓰셔도 돼요”라고 말했더니 원장님이 크게 꺼리지 않는 내 눈치를 살피면서 조금씩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셨다.
그 당시 시끄러운 드라이기 소리와 손님들의 대화가 오가는 미용실이었지만, 신기하게도 원장님이 전해 주신 복음과 간증이 내 마음 깊숙이 와닿았다. 복음을 듣는 사이에 머리하는 2시간도 훌쩍 지나갔다. 미용실을 나서려고 하자 원장님이 “시간 되면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어 보세요”라고 권유하셨다.
비록 복음을 전해 듣고 바로 믿음이 생기지는 않았으나, 그날 전해 들은 간증이 잠들기 전에도, 길을 걷는 중에도 계속 떠올랐다.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평안을 얻었다는 원장님의 간증이 개인적으로 큰 위로가 되기도 했다.
그날 이후 예수님을 알고 싶어졌고, 인터넷에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을 검색해 설교 말씀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화면 속 윤 목사님은 마른 체구에 연약해 보였지만, 갈라진 목소리로 힘을 쥐어짜듯 애절하게 메시지를 전하여 내 마음을 강하게 두드렸다. 내 생각과 마음을 모두 몰입해서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이후에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또 들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롬10:17)라는 말씀처럼 생명의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자 예수님에 대해서도 마음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몇 주 뒤, 미용실을 다시 찾아 원장님과 함께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담임목사님을 직접 뵈면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니 더 큰 은혜를 받았다.
몇 차례 더 교회에 출석한 후에는 이따금씩 집에서 기도도 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집에서 기도하던 중 계속 회개기도가 터져 나왔다. 그러다 갑자가 환상이 보였는데, 내 갓난아기 모습이었다. 필름이 돌아가는 것처럼 내가 점점 자라 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는 성장 일대기를 보았는데, 그때 주님께서 ‘내가 너와 늘 함께 있었어’라고 감동하셨다. 너무나 놀라면서도 감동을 받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고, 지난날 잘못한 죄를 모두 끄집어내어 회개하는 것도 멈추지 못했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내 입에서 나왔는데 이것이 곧 성령님께서 주신 방언은사라는 것을 알았다. 내게 복음을 들려주시고 구주로 만나 주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음 전하여 열매 맺는 연세가족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인데, 예수님이 우리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려고 대속물로서 이 땅에 오셨다는 기쁜 소식을 믿는 것이다. 사람은 아담 이래 원죄부터 각자가 날마다 범하는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겉으로 드러나는 죄를 비롯해 마음속으로 품는 미움, 시기, 욕심, 정욕 등도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멸망할 죄이다.
영원히 살 영적 존재로 지음받은 사람 누구나 육신의 때를 마치기 전에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 죗값(롬6:23)으로 지옥의 꺼지지 않는 불 못에 떨어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셔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다. 이 땅에 대속물로 오신 예수님은 회개의 복음을 전하셨고, 우리의 죗값을 대신 치르고자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셨다. 할렐루야!
또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시면서 마지막 때에 심판이 있을 것도 분명히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는 심판주로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므로 그 날이 오기 전에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여 구원의 은혜를 소유해야 한다. 마가복음 13장에서도 예수님은 “깨어 있어 준비하라”라며 애타게 당부하셨으므로 오늘 이 복음을 믿고 회개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믿어야 한다.
연세가족들도 복음에 빚진 자가 되어 복음 전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더 많은 이를 구원하기 원하신다. 연세가족들에게도 복음이 마음 깊이 심어져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9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