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계성회, 10년의 믿음을 앞당기자!

등록날짜 [ 2025-07-17 11:46:24 ]

지치고 숨 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 땀이 채 마르기도 전에 또 다시 흐르고, 몸과 마음 모두 지쳐 가는 계절입니다. 많은 이가 ‘피서(避暑)’라며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지만, 연세가족은 세상의 그늘이 아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복된 자리로 나아갑니다. 바로 ‘연세가족 하계성회’입니다.


특별히 오는 7월 28일(월)부터 31일(목)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청장년 하계성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수양관에 모여 은혜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던 중 마음의 짐이 풀리고, 뜨겁게 임하는 성령의 역사 속에 각종 은사를 받고 치유의 은혜도 경험하는 현장은, 매 순간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는 자리입니다.


이번에도 하계성회에 참가하는 연세가족들은 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만날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죄 없는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기까지 감당하신 그 사랑은, 세상이 주는 위로와 비교할 수 없는 깊은 회복과 치유를 안겨 줍니다.


또 하계성회는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온몸과 심령으로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세파에 흔들리던 믿음이 영원토록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에 붙들려 견고해지고, 말씀을 통해 발견된 죄마다 통회 자복하여 회개하고, 주님께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찬양하며 받은 은혜를 마음껏 고백하는 순간, 우리는 진짜 은혜가 무엇인지 뜨겁게 깨닫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일상에서 벗어나 수양관에서 집중하여 말씀을 듣는 만큼, 주님과 멀어져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많은 회원도 성회에 참가시켜 은혜받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계성회에서 나를 만나 주소서

오랜만에 수양관 성회가 개최되는 만큼,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처음 참가하는 연세가족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새가족들이 말씀 앞에 눈물을 흘리고, 두 손 높이 들어 마음 다해 기도하며, 뜨겁게 찬양하는 모습은 신앙생활에 익숙해진 기존 연세가족들에게 깊은 도전과 감동을 줄 것입니다. 그 순수한 열정은 연세가족을 하나 되게 하고, 교회 공동체를 더 깊은 사랑 안에 묶어 줄 겁니다.


또 성회는 연세가족이 다른 믿음의 식구를 위해 섬김을 실천하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성하는 손길이 있기에 연세가족들이 집중해 은혜받을 수 있습니다. 끼니때마다 마련되는 식사부터 자리 정돈, 쓰레기 처리, 차량 안내에 이르기까지 주님처럼 섬기려 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따뜻한 눈길에서 성회에 참가한 연세가족들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가게 됩니다. 그렇게 말씀과 기도로 영적 무장한 연세가족들이 새로운 일꾼으로 세워지는 영적 부흥의 출발점이 하계성회입니다.


세상은 점점 말세의 징조로 가득합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진리를 붙드는 것이 외로운 싸움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으로 다시 무장하고, 신부 단장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십자가 앞에 다시 무릎 꿇고 회개하며, 예수님의 보혈 앞에 감격해 새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혹시 내 신앙이 식어 있지는 않은가요? 삶에 지쳐 주님의 손길이 멀게 느껴지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성회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향해 마련해 두신 은혜의 문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영적생활 할 힘을 얻고, 기도하여 성령 충만하고, 공동체 안에서 사랑으로 회복되는 복된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하계성회는 단순한 집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며, 천국을 향해 나아갈 신부로 준비되는 성화(聖化)의 시간입니다. 올여름,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뜨거운 은혜의 자리로 함께 나아갑시다. 그리고 그 은혜를 붙잡아 하반기를 힘 있게 시작합시다. 머물러 있는 신앙이 아니라 말씀에 감동받아 결단하고, 삶의 자리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며 가정과 교회와 세상 속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는 사명자가 됩시다.


성회에서 받은 은혜는 우리 삶을 능력 있게 이끌어 줍니다.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은 연세가족 모두가 하나님 앞에 힘 있게 일어섭시다. 그리고 함께 고백합시다. 


“주여, 이번 하계성회에서 나를 새롭게 만나 주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908호> 기사입니다.


오태영 안수집사
신문발행국 협력위원
진달래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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