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단기선교 보고(下)] 성령께서 역사하신 네팔 단기선교

등록날짜 [ 2025-11-17 14:07:07 ]

<사진설명> 네팔 단기선교팀이 현지 가정을 심방해 복음을 전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월)~10월 10일(금) 2주간 네팔로 떠난 제25차 단기선교팀이 현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하고 무사히 돌아왔다. 네팔 단기선교팀은 넥 선교사가 사역하는 순월연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축호전도 사역을 담당했다.


회개, 병 고침…성령의 강력한 역사

2주라는 짧은 선교 기간이었지만, 단기선교팀은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회개하고 각색 질병이 떠나가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다.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10:7~8) 말씀이 현지 교회에서 생생히 이루어진 것이다.


단기선교 둘째 주부터 선교팀은 각 가정을 심방하는 데 집중했고, 복음 전하고 기도하던 중 성령께서 놀라운 사건들로 역사하셨다. 10월 6일(월) 선교팀은 오랜 세월 뇌전중으로 고통받던 성도를 위해 기도했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을 공감하며 간절히 기도하니 병이 호전되는 역사가 나타났다.


다음 날인 7일(화)에는 혼자 사는 싼티 할머니를 찾아뵈었다. 한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많던 할머니를 위해 선교팀이 둘러앉아 애절하게 기도하자 놀랍게도 할머니의 시력이 회복되어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할머니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만큼 시력을 되찾자 할머니와 선교팀원 모두가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기도 응답으로 시력을 되찾은 싼티 할머니(사진 가운데) 심방 모습.


그날 저녁에도 당뇨와 갑상샘 질병으로 고통받는 비제 성도의 집을 찾아가 마음을 다해 기도하자 주님께서 성도에게 역사하는 질병을 고쳐 주셨다. 할렐루야!


10월 8일(수)에는 한 가정이 순월연세중앙교회를 찾아왔다. 1년 전 주님의 은혜로 마음의 병에서 치유받은 한 성도가 1년 내내 두바이에서 일하다 잠시 집에 들른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온 것이다.


넥 선교사와 선교팀이 이들의 사정을 들어보니, 온 가족이 악한 영에 사로잡혀 생명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선교팀과 넥 선교사가 진심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예수 이름으로 악한 영을 몰아내며 마음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기도가 끝날 무렵에 남편의 얼굴이 순식간에 평안해지는 것을 보았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넥 선교사와 선교팀은 성도 가족에게 영적인 경각심을 가지고 매 예배에 참석할 것을 권면했고, 남편에게는 두바이에 가서도 넥 선교사가 알려 준 성령 충만한 교회에 가서 신앙생활 하도록 신신당부했다. 그 다음 날 온 가족이 기도모임에 찾아와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순월 연세가족들을 주님처럼 섬겨

네팔 단기선교팀은 현지에서 선교팀과 복음 전하는 데 마음을 모은 순월연세중앙교회 중직들과 충성자들을 섬기고자 한국에서 가져간 단체 티셔츠를 선물했다. 또 정성껏 준비해 간 식재료를 활용해 삼계탕을 만들어 대접했다.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닭고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정성스레 요리해 섬기니, 선교팀 모두의 마음이 뿌듯하고 감사했다. 현지 성도들도 선교 기간에 선교팀원들이 입을 네팔 전통 옷을 마련해 주어 복음 전할 때 현지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전도할 수 있었다.


<사진설명> 네팔 단기선교팀은 순월연세중앙교회 중직들과 충성자들을 섬기고자 한국에서 가져간 단체 티셔츠를 선물하고 삼계탕도 만들어 대접했다.


제25차 네팔 단기선교팀은 네팔의 전국적 혼란 탓에 몹시 긴장하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네팔로 향했지만, 성령님께서 선교팀과 연세가족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네팔 현지 성도들과도 성령 충만하게 교제하고, 성도들의 가정을 심방하여 마음 쏟아 기도했다. 이 과정에서 각색 질병을 고침받고 성도들 영육을 괴롭히던 악한 영이 떠나가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다. 이 모든 사역을 이루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단기선교팀과 순월연세중앙교회 연세가족들이 지교회인 버르더갓 교회에서 설교 말씀을 전한 뒤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설명> 오은옥 팀장과 김경미 집사가 현지 성도를 위해 애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베수 선교사가 통역을 맡았다.



<단기선교 은혜나눔>


성령께서 우리를 사용해 주셨습니다!


| 오은옥 팀장


사실 지난해 네팔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 네팔에 다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나, 성령님께서 선교축제 기간에 단기선교를 자원하도록 감동하셨고 해외선교국 교역자를 통해 네팔 선교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선교지까지 가는 길이 몹시 험난한 데다 8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고된 기억이 떠올라 네팔로 향하기를 주저했으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팀원들과 단기선교 준비에 착수했다.


<사진설명> 제25차 네팔 단기선교팀. (왼쪽부터)이동훈, 오은옥 팀장, 김경미, 신영 부팀장.


단기선교 준비 기간에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복음스피치를 통해 내 입으로 복음을 고백하던 중 주님께서 네팔을 향한 애절한 심정을 전해 주셨고, 현지에 가서 영혼 살리는 일에 나와 선교팀을 사용해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 기도를 모두 응답해 주셨다. 선교팀이 회개와 기도를 촉구하고 “성령 충만해야 한다”라고 선포할 때 현지인들이 “아멘”이라고 화답하며 복음을 받아들였고, 복음을 선포할 때마다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또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8) 약속의 말씀에 의지해 손을 얹고 기도하니 각색 질병이 떠나가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다. 이 모든 것은 네팔 단기선교팀과 함께하신 성령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한 가지 더 감동적인 것은 지난해 현지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생활 할 환경을 위해 기도한 것을 주님이 응답해 주신 일이다. 교회 대문 앞에 아스팔트가 새로 깔려서 비 오는 날에도 길이 질퍽하지 않아 성도들이 교회까지 쾌적하게 오가게 되었고, 지름길인 동측 길도 확장 보수 공사를 다 마친 것이다. 현재 순월연세중앙교회는 성전을 2층으로 확장하려고 기도하고 있다. 이 역시 주님께서 가장 좋은 시점에 이뤄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단기선교 사역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지금, 주님께서 신령한 복을 주셔서 우리 교회 근처로 이사할 집도 응답 받았다. 단기선교로 사용해 주신 것만도 감격스러운데 성전 가까이에 와서 마음껏 신앙생활 하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


앞으로도 주님이 감동하시는 신령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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