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6-02-12 20:54:04 ]
지난 1월 25일(주일), 아침부터 팔목이 아파오더니 급기야 저녁부터는 전혀 손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악화되었다. 통증이 심한 탓에 다음 날인 월요일에 직장에 갈 수조차 없었다.
그런 상황에도 내 머릿속에는 팔목 통증으로 치료받다가 믿음의 스케줄에서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염려뿐이었다. 내 일상의 우선순위가 기도생활과 예배생활이었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서 여러 검사를 받고 대기하느라 시간을 빼앗기다 보면 그만큼 신앙생활 하는 데 손해이리라.
결국 일을 잠시 쉬면서 하나님께 금식기도를 올려 드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두 주에 걸쳐 토요일마다 금식하며 기도했지만, 이번에는 더 절실하게 금식기도를 올려 드렸다. 그리고 해외선교국과 찬양대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는 교우들에게도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금식기도 기간에 연세가족들도 마음 쏟아 기도하고 있는 담임목사님과 총괄상임목사님을 위해 중보기도 했고, 2월 말에 열리는 지구촌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그리고 내 손과 팔목을 고쳐 달라고 애절하게 기도했다.
그렇게 하루를 온전히 금식하며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온전히 받으셨다는 감동을 받았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주님께서 우리 연세가족들이 눈물을 흘려 가면서 간구하는 금식기도에 응답하셔서,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 기간에 목사님께서 생명의 말씀을 강하게 전하실 것이라고 믿어졌다. 그저 주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할렐루야!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정말 신기하게도 팔과 손의 통증도 사라졌다. 설거지를 하기도 힘들 만큼 아프던 손이 회복되어서 손빨래도 쉽사리 할 수 있었다. 나를 위해 애절하게 기도해 준 연세가족들 덕분에 통증이 빠르게 회복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지난해 여름, 주님께서는 나를 기도하는 사람으로 만드시려고 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말씀을 강하게 감동하시며 8월부터 ‘700명 기도사명자’에 자원해 기도하도록 역사하셨다.
기도사명자로서 사명감을 품고 기도하니, 9월부터는 우리 교회 중보기도 사역팀에서도 기도하게 되어 기도의 지경을 넓힐 수 있었다.
기도의 열매도 주셨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그동안 찬양대에서 올려 드릴 곡의 가사를 외우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았는데 주님이 지혜를 주셔서 이제는 가사를 모두 외우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지구촌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가 몇 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도 나는 주님께서 담임목사님과 우리 교회를 전 세계 열방에 복음 전하는 데 제한 없이 사용하시도록 기도하고 있다. 우리 온 가족도 성령 충만한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마음 쏟아 기도하고 있다. 주님이 응답하실 것이다.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도 무척 감사한데, 이렇게 기도 응답의 귀한 열매를 경험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장옥자
(해외선교국 중국6부)
위 글은 교회신문 <93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