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6-08-11 13:29:21 ]
<사진설명>2026 청년·대학 연합 하계성회에 참가한 연세청년들이 생명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진실한 회개! 성령께 쓰임받을 깨끗한 항아리
| 김소명(충성된청년회 3부)
초등학생 시절,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성회에 참가하여 방언은사를 받은 후 오랜 세월이 지나 윤석전 목사님을 담임목사님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복된 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복된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연세청년으로서 다시 찾은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한 달 전부터 은혜받기를 사모하여 기도하며 성회를 준비했다. 부끄럽게도 처음에는 하루만 참가하겠다고 작정했지만, 주님이 내 마음을 감동하셔서 모든 하계성회 일정에 참가할 수 있었다.
월요일 저녁! 서둘러 수양관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퇴근하자마자 택시를 잡아타고 수양관으로 향했다. 내 마음이 무척 갈급했고, 성회를 사모해 왔기에 이어진 모든 예배 시간에 회개하며 영적으로 신령한 기회를 소유할 수 있었다.
윤석전 목사님은 그리운 영적 뿌리요, 믿음의 아버지와도 같다. 너무 늦게나마 돌아왔지만 영적 아버지께서 유언과도 같은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신 하계성회에 참가해 생명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했다.
그래서 그런지 목사님 목소리만 들어도 회개의 눈물이 났다. 매 시간 주님이 내게 부어 주시는 말씀과 은혜 덕분에 내 마음 깊이 자리하고 있던 수많은 죄를 회개할 수 있었고, 특히 ‘온유함’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세상에서 주는 육적인 자극은 내 마음속 ‘죄’로 인한 반응이며, 상처받거나 불안한 것, 육적인 것에 욕심부리는 것도 나를 온전히 비우지 못한 죄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죄를 발견할 때마다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의지하여 온전히 자유하지 못한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했다.
또 주님께서 은사를 주시고, 성령 충만하도록 변화시키고 싶지만, 내 속에 있는 죄 때문에 예수님의 보혈을 가득 채울 수 없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제 진실하게 회개하고 나를 깨끗한 항아리처럼 정결케 해서, 주님께서 나를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새롭게 했다. 특히 오랜 세월에 걸쳐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애타는 목소리를 외면하던 것도 회개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목회를 하시다가 젊은 나이에 소천하셨다. 그 뒤 미국에 가서 오랫동안 살았고, 어릴 시절부터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는커녕 오히려 믿음에서 멀어져 살았다. 교회와도 멀어져 지냈고, 예수님을 진실하게 붙들지 못했다.
그러나 나를 오래도록 기다리신 주님께서는 한국에 돌아왔을 때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도록 인도하셨고, 이렇게 흰돌산수양관까지 불러 주셨다. 하나님의 딸로 살라고 지어 주신 ‘소명’이라는 이름도 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제 연세청년으로 신앙생활 하면서 다시 내 이름이 되었다. 그동안 주님을 모른 척하고 살아온 지난날을 모두 회개로 청산하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 마지막 때에 변치 않는 강한 믿음을 소유하고 항상 성령 충만하고 싶으나, 나는 무척이나 나약하기에 늘 기도할 수밖에 없음을 안다. 항상 기도하며 성령 충만한 연세중앙교회에 깊이 뿌리 내려 신앙생활 하고 싶다. 늘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 충만함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하계성회에서 받은 이 큰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고 함께 주님 나라에 이를 수 있는 강한 군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 편에 확실하게 선 연세청년
| 김준형(대학청년회 5부)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를 준비하며 성회를 시작하기 두 주 전부터 5부 합심기도에 참여했다. 예배 시간에 개인기도를 할 때도, 식사하기 전 짧게 올려 드리는 기도를 할 때도 성회에서 세상 것에 영향받지 않고 가장 큰 은혜를 받고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 간구했다. 수험생이다 보니, 성회 기간에 은혜받는 데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며 학과 일정도 부지런히 준비했다.
그렇게 기도하며 사모함으로 기다린 성회에서, 주님은 내 기대 이상의 은혜로 나를 만나 주셨다. 특히 화요일 저녁 말씀과 수요일 오후 특강이 기억에 남는다. 강사 목사님께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주제로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 말씀을 들으며 나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나는 정말 주의 편에 서서 성령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죄와 사망에서 나를 해방하신 예수님조차 기도와 성령으로 마귀역사를 이겨 내셨는데, 나는 모든 일을 내 힘으로만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던가?’, ‘주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라고 하셨는데(요15:5), 나는 과연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사모하며 죄의 결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진정한 의지가 있었는가?’ 설교 말씀 앞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신앙의 민낯을 발견하자 절실하게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지금까지 나는 주님보다 세상에 더 마음을 쓰고 세상을 더 의지하며 살아왔다.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휘둘리기 바빴고, 주변 사람들이 세상 정욕으로 달려갈 때 뒤처지는 것이 두려워 세상의 흐름에 합류하곤 했다. 세상과 나를 비교하며 시기, 질투, 우울 같은 육신의 생각도 이기지 못했다.
교회에 나와서도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에 집중하지 못했고, 주위 청년들을 의식하는 외식하는 신앙생활을 했으며,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를 주고받다가 격렬한 감정에 휩싸일 때면 교회를 떠나고 싶던 순간도 있었다. 나를 구원하려 십자가에서 피 흘리기까지 사랑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했고 순종하지도 못했다.
이렇게 마귀가 주는 생각을 이기려 하지 않고 오직 나만을 위해 살던 교만한 모습을 발견해 하계성회 기간에 온전히 인정하고 회개했다. 평소 성령을 사모하지 않고 영혼의 때를 무감각하게 살아온 것도 진심으로 회개했다.
앞으로는 육신적이고 교리적이며 맹목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않겠다.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스스로에게 안주하지 않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을 사모하여 믿음의 스케줄에도 적극 동참하겠다. 상처받는 나, 힘들어하는 나, 죄에 빠진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만을 의지하겠다.
언젠가 최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주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귀한 일꾼이 되고 싶다. 연약한 나와 함께하시며 믿음의 길, 생명의 길로 이끄실 주님을 믿으며, 언제까지나 주의 편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하계성회 기간에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서로 이어지는 경험도 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엡2:21) 말씀도 삶으로 체험했다. 대학청년회 직분자와 회원들이 모두 사랑으로 섬겨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계성회를 계기 삼아 ‘사랑으로 하나 되는 대학청년회’에 대한 자부심도 더욱 깊어졌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