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캠페인 | 예절을 지킵시다 ⑲
여전도회 강 집사는 기관 식구들과 함께 먹은 사과, 배, 오렌지 등 과일 껍데기를 도시락 싸 온 자기 반찬통에 다시 담는다. 어린 자녀의 기저귀 쓰레기까지도 비닐에 담아 가방에 넣는다.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라는 기관 식구들의 말에 “주일날 교회에서 생긴 쓰레기는 집에 가지고 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환하게 웃는다. 물론 모두 강 집사처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성도들의 사정도 다 다르다. 의무도 아니다. 하지만 강 집사가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묻어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주일이면 성전 곳곳에서 쓰레기통들이 몸살을 앓는다. 곳곳에 놓여 있는 대형 쓰레기통도 주일 저녁이 되면 쓰레기들로 넘쳐난다. 성도들 각자 버리고 간 쓰레
2007년 0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