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신앙
교회 근처 세차장 앞에 있는 아주 좋은 소나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잘 생긴 나무라면 적어도 수백 만원 이상을 줬을 텐데 관리를 잘못해서 죽는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무가 자라다 보면 가물어서 죽을 위기도 오고, 태풍에 뿌리째 뽑힐 수도 있고, 벌레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거름이 있더라도 그것이 뿌리를 통해 나무에 공급되지 않는다면 결국 그 나무는 말라 죽게 된다. 우리의 심령도 나무의 뿌리와 같다. 아무리 좋은 말씀이 있더라도 그 말씀을 심령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성으로만 받아들인다면 그 사람의 신앙은 살아 있는 듯 하나 언젠가는 말라 죽게 된다.성경을 아는 자와 가진 자의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 성경을 체험으로 소유한 자들은 시험이 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2006년 04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