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그 이후
부활을 씨뿌림에 비유한 것은 한 알의 작은 씨가 두터운 흙의 두께를 뚫고 전혀 다른 모양으로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꿈틀거리며 솟아오르는 새로운 생명을 통하여 부활의 신비함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죽음이라는 무덤 속으로 들어간 그 깊이의 반대 방향으로 솟아오르는 생명력이 부활이요, 하나님의 아들의 보좌를 버리고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겸손의 분량만큼이 부활의 큰 원동력이다. 부활은 우리들에게 사망의 권세로부터 해방을 알리는 희소식이며 피조물인 존재를 예수님의 신부라고 하는 신분까지 격상시킨 대변혁의 사건이다. 부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기를 기다리라 하시면서 그 성령으로 내가 왜 죽었으며 어떻게 부활하였는가를 증거하기 위한 증인이 되
2004년 0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