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혁
요즘 이 사회는 온통 개혁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정치인들은 자신이 진정한 개혁자임을 호소하고 기업들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감한 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개혁을 외치는 소리는 그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어느 시대에나 항상 있어 왔다. 예수가 등장하는 시대 역시 어느 때보다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로마의 압제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메시아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광야에서 들려오는 침례 요한의 외침과 나사렛 예수의 이적과 표적의 소식은 그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당시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유대 종교 지도자를 향하여 강력한 회개를 외치던 당당함, 바다의 폭풍을 한마디로 잠재우고 병든 자를 고치고 무덤 속의 죽은 자를 벌떡 일으키는 예수의 능력을 지켜보며 그들은 로마의 권세가 그 앞에
2004년 0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