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의 소망 /김창윤 기자
우리는 평소에는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정작 믿음을 드러내야 할 곳에서 그 믿음을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하는 핑계를 대며 자기 자신을 스스로 변호하고 위로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럴 수밖에 없는 형편을 보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믿음의 행위를 보신다. 나에게 이러한 믿음의 행위를 보여준 몇몇 지인들이 있다. IMF가 터진 이듬해인 1999년 나는 교회에서 남전도회 한 기관의 리더로 충성하고 있었다. 그 때 나와 같은 기관에 소속되어 신앙생활을 했던 형제 중에 K집사다. 청년 때부터 신앙생활에 열심이던 그가 왠일인지 그 해엔 얼굴 보기 힘들었고 교회 모임에도 잘 참석하지 않았다. 여기 저기 연락을 취해 보았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
2004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