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선한 창조력을 누리세요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생각에 위기감이 듭니다.” 지난 5월 21일 청와대 한 만남의 자리에서 요즘의 곤혹스러운 국정 난맥상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토로했던 말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한나라 당에서는 “대통령답지 못한 말이다” 민주당에서는 “오죽하면 그랬겠냐.” 등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글쎄요, 대통령의 심정에는 공감이 갔지만, 사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제게는 그 말 속에 담긴 부정적인 요소가 지금까지 편치 않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말은 운명을 결정짓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네 삶 속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노래 한 곡을 취입하기 위해 수천 번 연습을 하는 가수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 내용과 같은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하지요. ‘쨍 하고 해뜰 날, 돌아온다네’를 부른 송
2004년 01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