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그리움
님이 지나가실 길섶에 서 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았더니 어찌나 행복한지요. 바람이 볼을 간지럽히고, 새들은 노래 부르며 저만치 날아갑니다. 한데 길을 잘못 들어선 걸까요. 아무리
[사진 QT] 그리움
님이 지나가실 길섶에 서 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았더니 어찌나 행복한지요. 바람이 볼을 간지럽히고, 새들은 노래 부르며 저만치 날아갑니다. 한데 길을 잘못 들어선 걸까요. 아무리
[사진 QT] 숲 속
도심을 벗어나 울창한 숲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가슴 가득 담아오고 싶다. 단 몇 분이라도 공기가 없다면 자유롭게 호흡하는 일을 멈출 수밖에 없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에 공
[사진QT] 작은 창
어느 시골집 아담한 창에 마음이 머무는 것이 나이 듦을 넌지시 알려 줍니다.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려고 우리네 창들은 너무 커져 버렸습니다. 네 마음은 아랑곳없고 내 마음조차 굳게
[사진QT] 방태산 폭포
방태산 폭포 물줄기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저 물줄기는 어디에서 흘러 올까.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끝없이 쏟아져 내려간다.하나님의 은혜도 낮은 곳으로 흘러흘러 내게 이르렀다.
[사진 QT] 우포늪 들풀
우포늪의 들풀은 자연정화에 그 몫을 다해 수많은 동·식물이 지낼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한다.흔들바람에 온몸을 맡긴 채 이리저리 출렁이는 그들의 아름다운 몸짓은, 연둣빛 싱그러운 노래
[사진 QT] 실개천
흐르는 바람 소리, 들려오는 시냇물 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저 하늘 자유롭게 나는 새소리. 주위를 둘러보고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며 불어오는 바람에 내 몸을 맡겨 봅니
[포토에세이] 모두 한 지체가 되어
신앙생활은 각자가 하는 것이면서도 교회 안에서는 여럿이 하나가 되어 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빈 틈 없는 신앙을 영위해야 한다.‘나’가 아닌 ‘우리’로서 천국에 이르는 그 날까지 서로
[사진 QT] 장미와 십자가
교회 담장에 펼쳐진 붉은 꽃들. 그 너머로 보이는 십자가. 하나로 어우러진 자태가 그림 한 폭처럼 아름답습니다. 이처럼 땅에 묶여 있어도, 때로는 초라해 보여도 세상을
[사진 QT] 금낭화
5월의 창포원은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들로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한다.그중에서 유독 시선이 가는 금낭화가 신비한 모습으로 시선을 붙잡는다.연약해 보이는 긴 가지에 대롱대
[사진 QT]고궁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 시대 5대 궁궐 중 한 곳인 창덕궁을 거닐며 왕궁의 역사이야기를 들었습니다.국가의 흥망성쇠에 따라 소실하고 재건하기를 수차례.고난과 역경을 이긴 왕궁의
[사진 QT] 튤립
수줍은 듯 살포시 닫힌 꽃봉오리가 탐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갖가지 색깔로 저마다 자신의 아름다운 색채를 드러내려고 준비하는 듯합니다. 당신이 직접 만드신 피조물이
[사진 QT] 봄날
대지가 살랑이는 바람에 기지개를 켜고, 연한 순들이 솟아오른다. 이윽고 피어나는 봄의 전령. 기어이 온 산과 들에 환상적인 봄의 향연이 벌어진다. 지금 우리는, 질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