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교구 가족연합예배
예수 안에 하나 된 복된 가정

등록날짜 [ 2026-09-12 15:34:40 ]
호세아서 마지막인 14장입니다. 14장 1~3절은 호세아가 북이스라엘을 향해 회개를 호소하는 장면입니다. 4~8절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받게 될 복을 생명력 넘치는 자연 현상에 비유하면서 약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9절은 호세아서의 결론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호세아서 14장 1절은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 오라 네가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러졌느니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재앙이 임하는 모든 원인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난 데 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에게 회개를 촉구하면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떠나 있다가 돌아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본래 축복의 자리로 회복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비유를 보면, 탕자가 재산을 다 허비하고 먹을 것이 없어 돼지 쥐엄 열매를 겨우 얻어먹다가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라며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그전까지는 재물이 있어 아버지께 돌아갈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 재물이 바닥나고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니 처참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죄를 지었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눅15:19)라며 아버지께 돌아갈 것을 결단합니다. 그런데 원래 아들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날그날 일해서 겨우 얻어먹는 품군의 하나도 괜찮다는 각오로 돌아가려 한 것입니다.
드디어 탕자가 아버지를 만납니다. 문전박대를 당할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멀리서 달려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면서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리고 종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고 명령합니다. 아들로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까지 성대하게 열라고 합니다. 아무리 불효한 탕자라도, 자식은 아버지에게 품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북이스라엘 백성에게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말한 것은 회개하면 본래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이키겠다는 말씀입니다. “북이스라엘이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려졌다”(호14:1)라는 말씀처럼 북이스라엘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고, 그 결과 나라를 빼앗기고 앗수르의 속국이 되어 포로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다시 원래의 자리,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으로서 지위와 권위를 회복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회개는 삶의 목적을 돌이켜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되 하나님 말씀이 나를 인도하는 절대적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서 벗어나고 떠났다고 할지라도 빨리 회개하고 돌아와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죄의 길에서 돌이켜 의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9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