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창문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1969년에 한 가지 매우 흥미 있는 실험을 하였다. 그는 일주일 동안 자동차 한 대는 보닛을 열어놓고 다른 한 대는 창문을 깬 상태로 동일한 장소 골목길에 주차해 놓고 점검을 하였다. 그 결과 그는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는 일주일 내내 그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다른 자동차에는 온갖 낙서가 있었고, 지저분한 오물로 가득 채워져 있었으며, 자동차 자체가 심히 파괴되어 완전히 고철 상태로 남아 있었음을 발견하였다. 이 실험을 통해 그는 ‘깨어진 유리창’(Broken Windows)의 법칙을 제시하였다. 세월이 흘러 1982년에 이르러 범죄학자인 제임스 Q. 윌슨과 조지 L. 캘링은 이 ‘깨어진 유리창’의 법칙을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2009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