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통합을 실현할 요셉 같은 정치인을 기다리며
2008 지구촌 최대 화제의 하나는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일 것이다. 오바마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때만 해도 그가 대통령에 선출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러나 오바마가 온갖 인종적 편견과 백인 우월주의를 극복하고 마침내 미국 44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많은 사람들이 도저히 불가능해보였던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 인종, 출신, 정치적 배경으로 볼 때 철저히 비주류 집단에 속하는 오바마의 당선은 실추되어 가던 미국의 도덕적 권위를 새롭게 하고, 다양한 인종과 민족의 통합에 기반한 미국 문화의 포용성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직 임기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오바마가 심하게 분열된 미국 사회의 상처를 치료하고, 많은 미국인이 기대하는 새로운 ‘희
2008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