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내 인생의 지휘자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어머니는 막내인 나를 데리고 교회 기도처소에 가서 밤새도록 철야기도를 하셨다. 열 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그 때 어머님이 눈물 흘리며 기도하시던 모습은 지금도 기억 속에 생생하다. 그 당시 우리 집은 홍제동에서 석유가게를 하였기 때문에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어머님께서는 새벽기도, 철야기도를 하시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셨다. 어린 나는 왜 그렇게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 어머님의 나이가 되어서야 그 눈물의 의미와 삶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것은 자식과 가족의 영혼, 이웃의 영혼을 위한 사랑의 눈물이었다. 그러나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나는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미션스쿨인 숭실고등학교로 진
2008년 1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