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기 열풍
어린 시절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의아했던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거리낌 없이 돈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돈을 ‘밝혔기’ 때문이었다. 당시 한국의 TV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 같은 것에서는 출연자들이 대놓고 돈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일종의 터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절대적 평등주의가 강한 우리나라이니만큼 부자를 백안시하는 경향이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재 위와 같은 세태는 많이 변하여서 돈에 대한 욕망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것이 그다지 흉이 되지 않는 분위기의 사회가 되었다. 온 나라에 부자 되기 열풍, 돈 벌기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몇 년 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란 일본 작가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부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더니(이 책이 부자에 대한 그릇된
2007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