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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합병증, 절망을 치유하신 하나님

눈물의 순애보 9년 전 내가 연세중앙교회를 처음 찾은 것은 순전히 ‘병을 고쳐 볼까’하는 마음에서였다. 당시 내 나이 42세였고, 당뇨 신경합병증으로 5년째 투병 중이었다. 양쪽 팔이 벌벌 떨리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다, 물 한 모금 못 마실 정도로 소화 기능이 정지되는 위 무기력증, 그리고 불면증과 함께 각종 당뇨 만성합병증세로 2년간의 장기 입원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에 소화제를 투여하는 링거마저 쇼크 증상을 일으켰고 병원에서는 "더 이상 가망이 없다”며 사형선고를 내렸다. 남편은 자기 힘으로 나를 살려보겠다며 퇴원시켰다. 집에 돌아오자 초등 3학년 때 두고 간 아들이 5학년으로 성큼 자라 있었다. 혹시라도 내가 죽으면 충격을 받을까봐 남편이 아들을 병실에 일절 데려오지

2005년 03월 05일

부활의 믿음

히브리서(2:14~16) 로마서(8:1~2)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죄를 범한 인간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의 생명은 영원하시기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생명으로 사는 자는 영원히 삽니다. 우리 인간이 가진 목숨은 영원한 생명이 아니며 칠십년 팔십

2005년 03월 05일

내 몫의 할 일

일전에 처형 내외가 우리 집에 놀러 온 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날이 어둑해질 무렵 화장실에 들어가던 손위 동서가 불이 안 켜진다며 여기저기를 확인하고는 “전구만 갈아주면 되는구만...” 하더군요. 이 소리를 들은 아내는 “아마 몇 개월 됐을 걸요”라며 그간의 나의 무관심에 일침을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얼굴이 뜨거워지며 몇 번씩이나 전등을 갈아달라고 하던 아내의 목소리가 귓전을 스쳤습니다. 이력을 밝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건축기술자임을 자랑스럽게 말하면서도 집에서는 언제나 바쁘고,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 불과했을 뿐, 건축기술자다운 모습을 보이질 못했던 거죠. 여러 가지 핑계로 자기 역할을 등한시 하는 나의 모습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

2005년 03월 05일

성회 식당 청소팀

성회 며칠 전 본당 입구에 나붙는 충성자 명단의 맨 아래쪽에 자리한 이름들. 바로 성회 청소 팀이다. 동하계성회가 시작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충성에 앞장서는 그들. 흔쾌히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 그네들의 속사정을 들어보자.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로 분주한 때 500여 석의 식당에선 대걸레와 손 걸레질이 한창이다. 식탁과 의자, 바닥, 창문에 식수대까지 그들의 손은 쉴 틈이 없다. 수천 명이 출입하는 식당은 떨어뜨린 밥덩이, 쏟아진 국에 흘리고 간 물건, 부모 손을 놓친 아이들까지... 웬만큼해선 위생이니 청결을 유지하기 어렵다. 부지런한 손놀림에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등허리는 어느새 푹 젖는다. 배식 전 말끔히 정돈된 식당. 이제 한 숨 돌리고 엉덩이 좀 붙일까 싶건만

2005년 03월 05일

이상철 집사/ 남전도회 연합총무

부활절연합예배(3월 27일)를 시작으로 성전건축완공, 이웃초청예수사랑 큰잔치(5월 8일) 등 교회의 큰 행사와 예배들이 줄지어 봄을 맞는다. 이번 행사의 실무 추진을 맡은 남전도회 연합총무 이상철 집사를 만나보았다. “교회가 궁동으로 이사하기 전인 노량진 성전 시절부터 학교에서 퇴근하고 매일 교회에 와서 1시간씩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쁘게 보신 것 같습니다." 남전도회 연합총무 직분과 올봄 교회의 중요한 행사의 실무를 맡게 된 이상철 집사의 말이다. 이 집사는 우선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에서 중요한 것은 기도와 인원 동원, 차량준비라며, 이를 위해 3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전교인 특별기도회’(밤 9시~10시 3

2005년 03월 05일

제8차 해외단기선교 사역보고 / 중앙아시아 알마타 팀

2005년 1월 18~2월 4일까지 18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영혼구령을 위해 심광성 팀장을 비롯해 8명의 단기선교팀이 떠났다. 알마티 도착 후 전도심방 사역이 시작되었다. ▲ 전도심방 사역 알마티교회에서 승용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 대상은 다락방 교회에 다니다가 이제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다락방 교회에서 방언으로 기도하지 못하게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하고 쫓아냈다고 말했다. 상처받은 그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실 분은 오직 성령님밖에 없었다. 선교팀은 성령님께 말씀과 기도와 성령충만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구하고, 마가복음의 16장 17~18절 말씀을 전했다. “사람은 실망을 주고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변치 않고 사랑하시니 하나님을 바라보

2005년 03월 05일

제8차 해외단기선교 사역보고 / 중앙아시아 탈디쿠르간 팀

지난 1월 18일~2월 4일까지 18일간 박명진 팀장 외 5명은 두미스교회의 지교회인 탈디쿠르간 두나미스교회와 우시도백 가정교회에서 사역했다. 탈디쿠르간은 카자흐스탄 제1도시 알마티에서 북동쪽, 버스로 5시간 거리다. 공안당국의 감시가 심했지만 거리에서 복음 전했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전혀 움직일 수없어 병원조차 못가는 카작인 가정을 심방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기도 받은 그녀가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렸다. 집회에 참석한 80여 명 중에 노방전도와 심방을 통해 초청한 사람들도 모두 나와 은혜 받았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과 그들이 설교말씀에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심정을 담아 댄싱, 드라마, 태권무 등을 공연하고, 박명진 팀장이 말씀을 전했다. 집회시

2005년 03월 05일

제8차 해외단기선교 사역보고 / 파키스탄 팀

김종선 사모 집회 인도… 뜨거운 은혜와 성령의 역사 넘쳐나 모슬렘들 습격 대비해 무장경찰이 지키는 가운데 집회 열어 악한 영에 매인 자 자유를, 병자들 은혜받고 현장에서 치유 받아 김종선 사모를 비롯한 6명의 파키스탄 선교팀은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일까지 13일간 사역했다. 파키스탄의 옛 수도인 라호르 요하나바드지역에서 다니엘 선교사의 능력 있는 목회사역과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돕기 위해 3차에 걸쳐 영적무장성회와 리더자세미나 사역을 성공리에 진행했다. 다니엘 선교사는 파키스탄에서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던 중 4년 전 근로자의 신분으로 한국에 체류 중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해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했다. 파키스탄으로 돌아갈 무렵인 지난 2004년 연세중앙교회 제7차 해외단기선교 기간에 선

2005년 03월 05일

박만수·김진남 집사 가정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에서 기도로 역경을 이겨낸 가정이 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박만수·김진남 집사는 어려움을 이기고 믿음의 반석 위에 서게 되었다. 지금은 이구동성으로 극심한 불황과 불안한 미래로 인해 살기 힘들다고 한다. 힘들고 어려운 세월을 이겨낸 박만수·김진남 집사에게서 그 비결을 들어보자. 방황의 터널 속에서 박만수 집사는 중앙청 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자녀로 태어나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5·16혁명의 회오리에 휩쓸리며 가정이 부서지고 부모와 작은형과 동생을 잃게 되었다. 갑작스런 환경 변화와 가족들의 죽음으로 인해 고통과 슬픔 속에서 방황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이런 환경들은 박만수 집사를

2005년 03월 05일

2005 동계성회 순간포착

영혼 구원의 숨가뿐 릴레이가 담임목사님의 열정과 성도들의 아름다운 충성으로 마무리 되었다.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전국 곳곳에서 벌떼처럼 수양관으로 몰려든 이들에게 오직 은혜 베풀기 원하시는 주님 심정으로 수양관 당국과 성회준비위원들이 하나 되어 호흡을 맞추었다. ‘아버지 일에 무관심 할 수 없는’ 은혜 받은 이들의 바지런한 손놀림은 성회의 횟수를 거듭할수록 노련미가 돋보였다. 주방의 뜨거운 열기와 맡은 이들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 속에, 아이처럼 환하게 웃는 고무장갑을 낀 남자 집사님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2005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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