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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집사

아침 9시면 허 집사는 노량진의 가게로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궁동의 출퇴근길은 그의 소중한 전도의 일터다. 허 집사는 그와 지나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한다. 그가 노량진에서 궁동으로 이사를 온 지 1년의 세월동안, 토박이 마을 사람들에겐 사뭇 낯선 이 이방인이 날이면 날마다 밤낮으로 인사를 해대니 그들도 처음에는 뜨악한 표정을 감출 수 없다가 이제는 믿고 의지하는 ‘좋은 사람’이 된 것이다. 이렇게 된 데는 그의 남다른 전도원칙 때문이다. 관계를 만들어서 신뢰를 쌓고 전도해라, 전도한 사람 정회원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두 가지 원칙은 그가 주를 위해 사는 삶의 방식이다. 집만 궁동으로 이사를 한 후 오며가며 틈만 나면 인사를 통해 안면을 쌓은 덕분에 주민들과 서서히 사는 얘기,

2004년 08월 26일

조정준·하보영 집사 가정

“젊은 부부가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조정준·하보영 집사 부부를 행복한 가정으로 추천한 분의 말이다. 조 집사의 어머니는 사고로 하반신을 잘 못쓰는 상태다. 그런 어머니를 한결같이 모시는 이들 부부의 삶이 이 시대 젊은 부부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 젊은 나이에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떻게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시어머니를 모실 수 있었느냐는 물음에 하보영 집사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생각에 어머니와 함께 예배드리며 신앙생활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마음만 있었단다. 결혼 후 첫 아이를 임신하고도 시어머니를 모시고 직장까지 다녔었다.

2004년 08월 26일

순 교

매년 흰돌산 수양관의 문화선교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순교’다. 손양원 목사에 이어 올해는 주기철 목사의 순교의 삶이 소개되면서 모든 사람이 충격적인 은혜를 경험하였다. 감성적이고 다양한 주제를 선호하는 지금 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순교’라는 주제가 이렇게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경제적인 여유와 풍요로움 속에서 잠자고 있던 우리들의 신앙의 야성(野性)과 신앙의 긴장감을 순교자의 삶을 통해 다시금 끄집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독교 역사는 순교의 역사로 그 절정을 이룬다. 우선 예수님의 12제자가 사도 요한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교했다. 전승에 의하면,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서 죽었고, 안드레는 X형으로 된 형틀에서 못 박혀 죽었다. 큰 야고보는 목이 잘려 죽었으

2004년 08월 26일

교회 신문의 사명 /이항주 기자

사명이란 말 때문인지 타이틀이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도 한 번 밖으로 드러내고픈 마음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듯싶다. 사실 ‘영혼의 때를 위하여’라는 이름만 봐도 연세중앙교회신문의 사명은 말 안 해도 자명하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정리한다면 우선, 복음 전도이다. 복음 전도의 한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목회를 수종 드는 것이다. 또한 교회 공동체에 대한 기여이다. 공동체의 모습을 알리고 나누고 바른 신앙을 계도함에 있다. 이 사명을 어떻게 하여 잘 감당할 것인가. 이를 위해 오늘도 편집실 일꾼들은 기도하며 고민하며 뛴다. 창간 5주년을 기한 설문 조사와 전도를 위한 별지 ‘행복을 담는 그릇’ 기획 등 작지만 변화를 시도함도 사명 감당의 염원에서 출발한 것이고, 앞으로 성도들의 필요에 부응하며 영적 고품질

2004년 08월 26일

[성회행사스케치] 유아ㆍ유치부 여름 성경학교

본격적인 무더위 초입에 열린 유아유치부 여름 성경학교는 5,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기에 구원의 확신과 성령 충만을 체험하게 하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일하실 때 변화가 일어나리라는 기대로 이정화 전도사 외 34명의 교사는 두 달간 릴레이 금식기도로 준비했다. 첫째날, 개회 예배시 색깔별로 주제를 정해 복음을 설명함에 따라 준비된 프로그램은 ‘복음벌레 만들기’였다.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고무찰흑을 주무르며 복음벌레를 만들어 서로 복음을 전하게 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설명하면서 천국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교육시키고 확신시키기 위함이었다. 둘째날 프로그램은 복음체험하기의 일환으로 자체개발한 ‘천로역정’이었다. 이것은 전날 복음을 설명했던 색깔

2004년 08월 26일

뮤지컬 ‘순교자 주기철 목사’를 보고 ②

주기철 목사님의 뮤지컬을 보고, 제일 먼저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었다. 과연 내가 그 시대, 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주기철 목사님과 같이 담대하게 순교의 길을 갈 수 있었을까? 가슴이 미어져 내렸다. 대답은 ‘NO’였기 때문이다. 연약한 내 믿음 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내 하찮은 목숨 때문에 주님을 배반하게 되는구나.......주님께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주님께선 목숨을 다하여 날 더 사랑해 주셨건만, 나는 주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구나.......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 과정을 지켜보면서 ‘주님께서도 저러한 길을 걸어가셨겠지....아니 그 보다 더 험난한 길을 가셨겠지....’ 라는 생각에 흐르는 눈물과 솟구치는 감정으로 인해 뮤지컬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었다. 목사님께서 칼에 찔리시는

2004년 08월 26일

◈ 2004 유아·유치부 여름 성경학교

올 여름 연세중앙교회에서는 한 낮의 아스팔트의 뜨거움 만큼이나 뜨거운 자리가 있었다. 그 뜨거움은 우리 어른들이 모두 이해 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이다. 아직 자라지 않은 여린 풀잎과 같은 어린이들이 두 주먹을 꼭 쥐고 가슴에서부터 나오는 뜨거운 눈물이 있었던 바로 그곳, 연세중앙교회 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이다. 연세중앙교회 유아유치부에서는 7월 23일~24일까지 이틀간 어린이들에게 성령체험과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됐다. 5~7세 어린이들의 성경학교이니 선물 받고, 수영장 가고, 레크리에이션으로 축제를 이루는 여느 성경학교와는 거리가 먼 영적 축제의 현장이다. 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성경학교에는 수영장도 레크리에이션도 없었다. 동대문 완구시장을 땀 흘리며

2004년 08월 26일

뮤지컬 ‘순교자 주기철 목사’를 보고 ① 유인경/고려대 강사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수료(현대희곡 전공)

뮤지컬 ‘순교자 주기철 목사’는 일제의 잔악한 고문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노래와 춤, 극적 구성이 어우러진 뮤지컬로 형상화하고 있다. 일제 시대 당시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일본군의 총칼 앞에 굴욕적인 신사참배를 결의했지만, 주기철 목사는 다섯 차례에 걸친 투옥 생활과 쇠못 밟기와 같은 갖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끝내 믿음을 굳게 지켰다. 뮤지컬 ‘순교자 주기철 목사’는 이러한 주기철 목사의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순교를 아름다운 노래와 훈련된 코러스들의 군무로 표현하고 있다. 아마추어의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성량을 갖춘 배우들과 오랜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춘 코러스들의 춤은 주기철 목사의 희생과 순교라는 주제를 성도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

2004년 08월 26일

2004 하기성회 달란트대회를 보고

기독교 문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예술 행위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흰돌산 수양관에서 매년 하계, 동계 성회시에 열리는 ‘달란트 대회’는 기독교 문화의 아름다운 열매가 아닐 수 없다. 올해 여름에도 어김없이 초교파어린이여름성경학교, 중고등부 성회, 청년대학연합 성회시 달란트 대회가 열려, 축제의 한마당을 이루었다.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은혜받은 자녀들이 각자의 달란트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마음껏 올려드리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351개 교회가 참석한 2004 초교파어린이여름성경학교(7월 29일~31일)의 달란트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14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멋지게 준비한 복장을 입고 그동안 몸에 익힌 율동과 노래들을 선보인 워십, 쏠티, 찬양의 무대들은 주님의 진실한 친구가 되기

2004년 08월 26일

박세리아(중2학년) / 캐나다 벤쿠버, 웰링턴교회

저는 2년 전부터 지구 반대쪽 캐나다의 밴쿠버시에서 살며 그곳의 웰링톤 교회에 출석중인 중학교 2학년 박세리아입니다. 이번 중고등부 1차 성회에 참석해 너무나 큰 영적인 경험을 했는데 이렇게 간증할 기회를 주셔서 먼저 감사드립니다. 첫날 아빠의 소개로 알게된 연세중앙교회 신입반 선생님의 안내를 받았지만 난생처음 참석한 곳에서 아는 사람도 없이 지내다가 저녁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렇게 쪼그려 앉아서 몇시간 동안 강사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갑자기 왜 내가 여기 와서 이렇게 앉아 있어야 하는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마지막 통성기도시간에는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이상한 눈으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그만 목사님과 눈이 마주쳤고 강사 목사님께서 혼내시는 통에 깜짝 놀라 눈을 감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08월 26일

◈ 2004 전국 초교파 중·고등부 성회

지난 8월 16일에서 19일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는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눈을 열어 너를 보라’는 주제로 제38차 중고등부 2차 성회가 개최됐다. 5천여명의 학생들 중 대부분이 개강예배 전에 도착하여 사모하며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큰 은혜와 성령의 역사를 예감할 수 있었다. 첫날 저녁, 단독강사 윤석전 담임목사는 로마서 8:5~8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윤 목사는 “여러분들은 이번 성회를 통해서 모든 은사를 다 받고, 우주 안에서 화제의 인물,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당부를 시작으로, “생각부터 고장 난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은 그른 것이고, 부모가 하지 말라는 것은 타락하지 않게 하려는 사랑의 브레이크다. 반항하고, 공부 안하고, 못된 친구들과 어울려 술과 담배

2004년 08월 26일

받은 은혜, 런던 내 삶의 현장으로 이어갈 터 - Cathy(캐시)

한국에 와 있는 동안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과 연세중앙교회 성도님들의 환대로 너무 많은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전 제 인생의 많은 부분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었고,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윤석전 목사님이 쉴틈 없이 주의 일에 헌신하시는 모습과 그분의 영혼 사랑 앞에 전 계속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연세중앙교회 성도님들로부터 받은 큰 사랑과 축복도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전 현재 세인트루크 교회에서 청소년 그룹의 리더로 일하고 있는데, 제가 이곳 중고등부성회에서 경험한 것처럼 그들도 변화되어 방언의 은사를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전 이곳 연세중앙교회에서 받은 모든 은혜를 나의 것으로 취하고 런던에 돌아가서 내 삶의 현재성 있는

2004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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