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과 훌] 북한의 지하교회 (5)
북한의 지하교인들은 북한 정권의 가혹한 박해와 살해 위협에도 신앙을 지켜 나가고 있다.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구제 사역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에서 보내는 후원금으로 이웃들을 섬기면서 복음 전할 기회를 마련해 두는 것이다.북한에 살고 있는 이명희 씨(가명, 73세)의 딸들은 남몰래 이웃을 돕는다. 주로 친척들과 동네 사람들이다. 성실하지만 장사 밑천이 없어 장마당에 나가 장사할 수 없는 사람들, 거리의 고아 꽃제비들, ‘굶어 죽지 않으려고’ 중국 국경을 넘었다가 보위부에 걸려 구류를 살게 돼 보석금이 필요한 사람들 등이다. 대가 없이 거저 주면 의심하기 때문에 이 씨의 딸들은 장사를 해서 번 돈을 빌려 주는 형식을 취한다. 그러나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사
2022년 0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