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탄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요
지난달에 내린 첫눈은 ‘117년 만의 폭설’이라며 역대 최고 적설량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나중에 뉴스를 들으니 서울의 적설량이 40cm를 넘겼다고 합니다. 온 땅과 모든 나무가 눈 이불을 덮어쓰게 되었습니다.당시 결혼기념일을 맞아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을 다녀오는데, 갑자기 쏟아진 폭설 탓에 도로가 막혀 차량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차 안에서 오랜 시간 갇혀 있자니 조금씩 짜증이 밀려왔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순간이야말로 내 신앙의 본질을 돌아볼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예기치 못한 폭설은 인생에서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어려움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종종 내 인생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만, 자연은 깨닫게 합니다. 우리의 삶이 결코 우리 손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기독교인은 이런 상황에서 하나
2024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