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순매원
추위를 이겨내고 따스한 봄볕을 담아 기지개를 편다. 하늘을 향한 굳은 절개를 활짝 피워라.
울산 순매원
추위를 이겨내고 따스한 봄볕을 담아 기지개를 편다. 하늘을 향한 굳은 절개를 활짝 피워라.
덕유산 상고대
하늘로 올라간 고통의 눈물들. 이 땅에 다시 떨어져 상고대 설화(雪花)가 되었다. 고난을 통해 영혼이 더욱 아름다워진다.
울산 강양항
고통과 절망으로 얼룩진 지난 날을 뒤로 하고 주와 함께 기쁨과 희망의 새해를 맞이한다. 그 빛으로 인하여 따스한 사랑이 널리 퍼져나간다.
강원도 정선
추수가 끝난 후 한 해를 아쉬워하며 섶다리를 만든다. 이듬해 장마로 또 떠내려가겠지만 그래도 세운다. 아쉬움 많은 인생, 주와 함께 내년을 기대하며 행복하리라.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온통 쓰레기로 가득찬,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소망 없는 땅.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느낍니다. 그 아름다운 회복에 감사드립니다.
강원도 방태산
갑작스런 추위를 알리듯 늘푸른 소나무 사이로 갖가지 나무가 붉게 타오른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나무와의 이별을 아는 듯 잎사귀들이 마지막 열정을 불사른다.
전남 순천만
푸른 하늘 아래로 가을이 익어간다. 순천만의 갈대숲에도, 논두렁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온다. 하나님이 주신 내 인생에 또 하나의 아쉬운 가을이 지나간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높고 푸른 가을을 맑게 투영하는 임진강이 그리워라. 같은 하늘 아래 사는 우리이건만 언제 하나가 될까? 남북이 이곳에서 주의 사랑으로 만나길 기도한다.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장전계곡
푸른 골을 따라 시원스레 물들이 떨어진다. 모든 것을 포용하기 위해 더 넓고 깊은 곳을 향해 흐른다. 부서지며 무너지며 낮은 곳을 향한다.
경남 합천군
해바라기처럼 빛을 따라 나의 마음도 하늘을 향한다.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씨앗을 품고 주를 본다. 온전케 하시는 주를 바라본다.
곡성 기차마을
세월의 흔적이 담긴 정겨운 시골 역. 힘차게 달려야 할 길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주께서 우리와 함께 가시리라.
청보리밭
보리밭을 걸으며 시간을 잠시 멈춘다. 그리고 기도한다. 저 하늘처럼 맑고 순수하기를. 청보리처럼 생명 가득 넘치기를... (전북 고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