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2-10-24 17:01:30 ]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는 동성애 옹호 내용이 교묘하게 포함되어 있고, 좌익의 체제전복 전략인 성혁명 이데올로기도 녹아들어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과목의 성취기준은 “일상에서 아동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침해되는 사례를 찾아보고, 그 문제의 해결 방안을 토의하고 인권 보호 활동에 참여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 중학교 사회 과목의 성취기준에는 “성별, 지역, 계층 등 각 집단의 안팎에서 발생하는 갈등, 차별, 혐오 사례들을 조사한다…차별과 혐오는 적극 개선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한다”라고 돼 있다. 또 이러한 성취기준을 적용할 때 고려 사항으로는 “다문화가정 학생, 장애 학생 등이 학급에 있을 수 있음을 유의하면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함양하도록 돕는다”라고 나와 있다.
고등학교 사회 과목의 성취기준 해설에는 “사회적 소수자의 사례에 ‘성소수자’를 포함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고려 사항으로는 “해당 활동이 소수자 집단에 속하는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유의한다”라고 되어 있다.
중학교 도덕 교과서의 성취기준은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성 의미를 파악하여 올바른 성 평등 의식을 내면화한다”라고 나와 있다. 이때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성 의미’는 바로 ‘젠더(gender)’를 의미하며, ‘성 평등 의식을 내면화한다’는 뜻은 ‘세뇌하겠다’는 말이다.
중학교 보건 교과서의 성취기준은 “성적 자기결정권과 보호되지 않은 성의 취약성을 균형 있게 탐색하고 이성 교제 시 안전하고 행복한 대처 전략을 세운다”라고 되어 있다. ‘성적 자기결정권’은 자유롭게 성관계를 할 수 있다는 권리가 청소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며,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과 피임약을 권장하는 ‘세이프 섹스’ 교육을 시행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또 고등학교 도덕 교과서의 성취기준은 “사랑과 성에 관한 다양한 입장과 성 평등 정당성을 이해하고 현대사회의 결혼과 가족 문제를 윤리적 관점에서 탐구할 수 있다”라고 돼 있다.
이처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학년에 걸쳐 이른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하지 말고 배려와 공감만 하도록 교묘하게 설정되어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사회적 약자’, ‘사회적 소수자’라는 용어만 등장하다가 고등학교 때 비로소 사회적 소수자에 ‘성소수자’를 포함하면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하지 말아야 하고 배려와 공감만 해야 한다는 교육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다.
성소수자, 즉 동성애자나 성적 일탈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하지 말아야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하는 동성 간 항문성교나 비도덕적 일탈 행위에 대한 반대 또는 비판조차 막는 것은 ‘동성애 독재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제봉 울산대 교육학과 교수는 “우리 국민은 동성애, 다자성애, 소아성애, 청소년의 성적 방종, 낙태, 비혼 출산을 학교에서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쳐도 된다고 합의해 준 바가 없다”라며 “젠더, 섹슈얼리티, 다양한 가족, 차별과 혐오 개선 등의 개념이 곳곳에 포함된 2022년 교육부의 교육과정 시안은 전면 폐기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교육에서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은 그 사회의 합의된 지식과 가치의 기준을 결코 벗어날 수 없다”라며 “학교 공식 교육과정에서 ‘독일의 나치 사상은 바람직하고 소수민족을 학살해도 좋다’고 가르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성 혁명은 구(舊) 동구권이 몰락한 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기 위해 새롭게 수립된 전략으로,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 혁명의 변이된 침투방식”이라며 “성 혁명은 급진적 페미니즘, 낙태, 혼전성교, 동성애 운동, 포괄적 성교육으로 그 영역을 넓혀 왔다”라고 했다.
이제봉 교수는 “포괄적 성교육이 무서운 이유는 청소년에게 생명 존중과 책임 의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쾌락을 중시함으로써 음란, 방종, 성적 타락을 부추기며 동성애, 다자성애, 소아성애, 비혼 출산을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좌파운동 역사를 보면 우리 사회에 성 해방 사상을 지속적으로 침투시켜 왔다”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세를 늘린 이들은 현재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장악해 사회 전 영역으로 성 해방 혁명 사상을 확대하고 있고 학교 교육에 포괄적 성교육을 침투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왜곡된 교육을 통해 성적 방종을 부추기고 다음 세대를 망치려는 패악을 멈추도록 진리를 아는 이들이 목소리를 내고 기도해 주기를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