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15-08-17 14:37:26 ]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리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요6:1).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눅5:1).
성지순례 중 순례객들이 가장 감격하면서 맞이하는 곳이 바로 갈릴리 바다다. 처음 보는 순간 그 넓이와 길이에 감탄하고 또 주변환경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갈릴리가 예수님의 고향이고 3년간 공생애의 주 무대였기 때문에 더욱 감동을 받는지도 모른다. 갈릴리 바다는 해수면으로부터 약 209m가량 아래에 있고, 남북의 길이가 21km, 동서로 11km, 평균 수심은 약 26m, 넓이가 165㎢나 되는 거대한 호수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호수를 바다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바다의 이름은 무려 3가지나 된다. 갈릴리 바다, 게네사렛 호수, 디베랴 바다다. 왜 이렇게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을까? 먼저 ‘갈릴리’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갈’이라는 말과 관계가 있다. 히브리어로 ‘갈’은 둥근 것을 의미한다. 갈릴리 바다의 모양이 둥글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 갈릴리라는 설명이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수5:9).
그리고 ‘게네사렛’이라는 이름은 갈릴리 바다의 모양이 ‘키노르’, 즉 수금(harp)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히브리어로 수금을 ‘키노르’라고 하며 요즘은 바이올린을 ‘키노르’라고 부른다.
마지막으로 디베랴는 헤롯 왕이 로마 황제 디베랴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 갈릴리 해변에 ‘디베랴’라는 도시를 건축하여 그에게 바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즉 디베랴 도시 앞에 있는 바다이기 때문에 디베랴 바다라고 부르는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44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