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아카데미 수료 간증] 약속의 말씀으로 주신 구원의 은혜

등록날짜 [ 2024-11-26 14:55:21 ]

<사진설명>윤대곤 총괄상임목사가 수료자 대표인 신담희 어린이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초등부 이삭학년(5~6학년)은 지난 10월 14일(월)~11월 9일(토) 4주 동안 비전교육센터 602호에서 제2기 ‘로마서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로마서 아카데미에서는 이삭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로마서 말씀을 본문 삼아 강의했고, 로마서에 기록된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고, 구원받은 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관해 나누며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교육했다. 제2기 아카데미 과정을 마친 후 11월 10일(주일) 4부예배에서 제2기 ‘로마서 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고, 윤대곤 총괄상임목사가 수료자 대표 신담희(13) 어린이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로마서 아카데미 졸업시험에서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해 로마서 말씀을 적어가며 은혜롭게 답변한 신담희 어린이의 글을 소개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 택정(擇定)하심을 받아 구원을 얻게 되었다. 이 ‘택정하심’이란 그냥 아무렇게나 부르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택하고 정하여 불러 주신 것이다. 우리가 이 택하심을 받기 전, 즉 구원받기 전에는 불경건과 죄악 속에 있었다. 또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요, 의롭지 않은 자였다. 이러한 우리를 죄악에서, 불경건에서,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택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또 말씀 따라 살고, 성경대로 살고, 내 생각과 내 뜻은 모두 버리고 하나님만 따라가고 의지하며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으므로 구원받은 나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교회에서 이미 충성하고 있고 ‘이만큼만 해도 다른 친구들보다는 하늘에 상급이 많겠지’라며 전도하기를 미루고 또 미루며 전도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이 글을 쓰면서 전도하지 않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당장 내일부터라도 꼭 전도하여 하나님께서 당부하신 복음 전파를 이루려 한다.


우리는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우리가 구원받은 내용은 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에 기록되어 있다. 로마서 1장 17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라고 했다. 로마서에 기록된 의란 옳고 의로운 것을 뜻한다. 이 의는 “구원이 곧 믿음부터 믿음까지 변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변함없는 구원을 얻기를 바라신다. 


이어진 1장 19절에서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을 이미 알려 주셨기 때문에 핑계치 말라”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을 어기며 이 세상을 거짓말로 살아가고 있었다. 지금 나 자신을 되돌아보니 인정해야 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로마서 2장 21절은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라고 말씀하고 있다. 나 자신도 잘 알지 못하던 내가 남을 가르치려고 한 기억이 난다. 이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어진 구절에 “도적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우상은 가증히 여기라”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모든 죄를 다 내가 저지르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우상 삼아 섬기며 살던 나 자신이 매우 초라해 보였다. 이러한 죄가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롬2:23)라고 했는데,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아! 내가 하나님께 해서는 안 될 일을 했구나! 내가 나 자신을 망가뜨리는 중이었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었다.

로마서 3장 25절은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그 죗값으로 우리를 심판하셔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의 길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던 중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못 박혀 죽어 주시어 내 죄를 사해 주셨다. 그래서 구원받은 나는 지금 매우 감사해야 하며 감사한 것도 모자라 내 목숨까지 바쳐도 부족한데 나는 감사하기는커녕 구원의 은혜를 당연하게 여겨 너무나 죄송했다.


우리는 우리의 힘이 아닌 값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받은 것이다. 우리는 구원받는 데 아무것도 한 게 없고, 우리 힘으로 구원받은 것도 없으니 자랑할 수 없다. 예수님의 속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으니, 다시는 구원받기 이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고 의의 병기로 살아야 하고 기도하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라고 고백한 것은 스스로는 할 수 없고, 성령님이 도와주셔야만 죄와 싸우고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있으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구한 것이다. 나도 내 스스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 수 없으니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께 도움을 청해야겠다.


로마서 8장 26절은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라고 하였다. 이것은 우리가 너무 불쌍하기에 성령께서 간구하신 것이다. 내 육신의 힘으로는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고, 우리 힘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로마서 9장 7절과 8절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는 약속의 자녀에 관해 말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모든 씨가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가 네 씨라 칭한다고 했다. 사라를 통해 난 자녀가 약속의 자녀이며, 약속의 자녀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바로 이 약속 때문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과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마26:28)라며 구원의 약속을 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구원받은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구원의 은혜를 받았고 이 은혜를 믿는 것이 구원이다. 우리는 구원을 얻었으니 예수님을 시인해야 한다. 로마서 10장 4절부터는 자기 혼자서, 자신의 능력으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닌 예수님을 구주로 확실하게 믿는 사람이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속죄의 피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롬12:1)를 올려 드려야 하고,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여야 하고,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해야 한다.


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하고 기도에 항상 힘쓰며 우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고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잘난 척하지 말고, 선한 길을 같이 가고,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길 줄 알아야 한다(롬12:1~21).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지켜야 할까? 고난을 이겨야 하고, 성령으로 참으며 성령으로 살고, 어려움을 당해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롬8:39). 이 글을 쓰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남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하고 있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 이것을 후회하고 회개하고 있다.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구원의 주님께 감사하며 신앙생활을 잘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신담희(13, 이삭학년)

위 글은 교회신문 <8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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