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산상성회
교회 개척 당시에는 여름이면 관광버스 한두 대에 전교인이 함께 타고 하기산상성회를 떠났었다. 한번 들어가면 4박 5일 동안 서울로 감히 되돌아오기엔 엄두도 안 나는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 산골의 작은 기도원에서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여름철 피서와 같은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던 말 그대로 ‘산상성회(山上聖會)’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지금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은 아름답던 여름 산의 경치와 맑은 공기도, 생수처럼 맑기만 하던 계곡도 아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 한 영혼, 한 영혼이 변화 받던 그 모습들만이 내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 때 우리 모두는 피서지를 향하는 듯한 들뜬 마음보다는 이번 성회를 통해서 반드시 은혜받고 변화받으리라는 결심과 한 명이라도 더 데리고 가서 변
2004년 0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