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해외 단기선교
사도행전적 선교를 회복하라

등록날짜 [ 2004-05-19 15:56:00 ]


사진설명/ 김종선사모님과 중앙아시아선교팀 일행

2차 단기선교여행을 다녀온 지가 어느 덧 4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그러나 선교현장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들과, 구령의 열정으로 하나된 형제 자매들과의 시간들이 생생한 기억으로 되살아난다. 2차 단기선교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뒤돌아보며, 지금도 여전히 믿는 자들을 통하여 능력으로 사랑을 보이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들을 증거하고자 한다.


● 중앙아시아팀
기간 : ’99년 2월 1일-14일
장소 :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참석인원 : 41명

● 필리핀팀
기간 : ’99년 2월 8일-20일
장소 : 바기오
참석인원 : 17명

2월2일 새벽, 40여 명의 중앙아시아 단기선교팀이 알마타 공항에 도착했다. 세관통과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미리 공항에 나오신 선교사님들의 안내로 첫날밤 모임의 장소로 곧장 이동했다. 무척 추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온은 서울과 비슷했다. 이상기온현상은 우리 단기선교팀이 사역을 마치는 날까지 계속 되어서 준비해 간 겨울옷들을 고스란히 현지분들에게 선물로 드렸다.

우리는 카자흐스탄의 두나미스지역팀과 알마타지역팀, 키르기즈스탄의 비쉬캣지역팀 그리고 공연팀의 네개 조(組)로 나누어 사역했는데, 공연팀외에는 남여전도회 참가자들이 각팀의 리더로 세워졌다. 현지어를 배우기는 했지만 막상 현지에서는 제대로 말 한마디 할 수 없었고, 선교사가 없으면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우리들이었지만 그 동안 들었던 복음은 반드시 역사할 것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예비해 놓으시고 우리를 통해 연세중앙교회를 써 주실 것이라는 믿음은 확실했다. 2월 3일, 각팀들이 사역지로 출발했다. 오직 믿음과 구령의 열정으로 내딛는 발걸음이었다.

알마타지역의 호산나 교회로 간 팀들은(팀장 이노희 지역장) 매일 새벽과 저녁 시간에 기도집회를 가져서 많은 현지인들이 모였다. 그러나 워십팀의 첫 공연집회 때는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나가버려서 안타까웠다. 다시 간절히 기도하고 가정가정을 돌아보는 축호 심방사역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두신 고려인들의 통역으로 생명의 말씀을 조심스럽게 전했을 때, 그렇게도 완강하게 예수 전하는 것을 싫어하던 중앙아시아 현지인들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우리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던 할아버지가 무릎을 끓고 예수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캄차카이에서는 귀머거리의 귀가 열리는 놀라운 이적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병고침을 받는 이는 수도 없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 단기선교팀의 최우선 중점 사역은 현지인들의 병을 고쳐주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하여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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