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자고하는 근성을 버리라
자고하다는 말은 스스로 높은 체하거나 스스로 높이 여긴다는 말로, 자기과시를 뜻합니다. 예레미야 48장 29절에 ‘자고’라는 말이 ‘교만’, ‘오만’, ‘자긍’, ‘거만’과 나란히 기재되어 있는 것처럼 교만하고 거만하다는 말입니다.누가복음 15장에 등장하는 탕자는 매우 자고했습니다. 아버지를 떠나서 살 수 없으면서도 탕자 자신을 과대평가했으니 참으로 교만하고 거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먼 나라에서 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을 탕진하며 제 멋대로 살다가 끼니조차 해결할 길이 없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라도 먹으려 했으나 얻지 못했고, 그제야 자신이 자고하고 교만했음을 뼈저리게 깨달아 울면서 회개했습니다.탕자처럼 자고한 자는 행복한 위치에서 스스로 벗어납니다. 자기 분수를
2024년 0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