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340] 지체 없이 순종한 여호수아

등록날짜 [ 2025-04-29 13:23:04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 정복을 명령하셨다. “이에 여호수아가 백성의 유사들에게 명하여 가로되”(수1:10). 여호수아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하나님의 명령에 곧바로 순종하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되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명령 가운데 살아가므로 주저함 없이 즉각적이고 자발적인 순종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양식을 예비하라 삼일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얻게 하시는 땅을 얻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수1:11).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생활 40년을 마치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된다. “양식을 예비하라”라는 명령은 단순한 식량 준비가 아니라, 앞으로 치를 전쟁에 대비해 전투 식량을 비축하라는 의미이다.


여호수아는 특별히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명령을 내린다. 이들은 요단 동편에 땅을 이미 분배받은 지파들이다. 모세는 그들에게 안식을 허락했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 있었다. 다른 지파들이 땅을 차지할 때까지 함께 싸워야 한다는 약속이었다. 여호수아는 이를 상기시키며 “너희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도우라”(수1:14)라고 말한다. 이들은 이미 평안을 누리고 있었지만, 다른 지파를 위해 안락함을 내려놓아야 했다. 이는 함께 살아가는 이들 사이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책임 있는 태도이다.


여호수아의 명령에 대한 각 지파의 반응은 귀한 본이 된다. 그들은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순종하여 “당신이 우리에게 명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고, 모세에게 순종한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그대로 따른다. 이어서 “오직 당신은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소서”라며 그에게 용기를 북돋운다. 이는 책임감 있는 동참이며 믿음을 기반 삼은 협력이다. 그들은 불평하지 않고 기꺼이 안락함을 내려놓는다. 서로의 짐을 나누며 함께 싸우고 함께 쉰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에게 합당한 태도이다.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해야 한다. 또 백성은 그 권위를 인정하고 따를 줄 알아야 한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서로의 짐을 나누는 태도도 중요하다. 먼저 안정을 얻은 자는 그렇지 못한 이를 도와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이 따를 삶의 원칙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개인의 안락함보다 모두의 승리를 우선한다.


이제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마쳤다. 그들은 하나 되어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간다. 순종과 일치는 승리의 열쇠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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