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기획] 주님 나라까지 함께 달려갈 ‘사제지간’
김태연 교사·윤예준 학생

등록날짜 [ 2026-05-20 14:34:17 ]

교회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는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을 맞아 주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고 영혼 섬김에 동역하는 교사와 학생을 추천받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앙생활에 마음 쏟는 학생이 기특하고, 섬겨 주는 선생님이 감사하다는 고등부 2학년 1반의 일문일답 은혜 나눔을 소개한다.



주님 나라까지 함께 달려갈 ‘사제지간’



김태연 교사·윤예준 학생


<사진설명> “천국까지 함께 달려갈 고등부 2학년 1반!” 2학년 1반 김태연 교사와 학생들이 주님 나라 가기까지 영적생활 승리하기를 소망하며 손을 꼭 잡은 채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


<사진설명> “선생님 사랑합니다!” 2학년 1반 학생들이 김태연 교사를 축복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김태연 교사, 뒷줄 가운데가 윤예준 학생.


■우리 반 학생들의 멋진 모습, 선생님의 은혜로운 모습을 각각 자랑해 달라

김태연 교사: 우리 반 학생들이 신앙생활에 진심인 모습이 무척 귀하다. 나이가 어린데도 집중해 예배드리고, 사모함으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오히려 내가 더 도전받곤 한다. 특히 신앙생활과 충성 그리고 학업까지 병행하는 분주한 일정에도 예배 자리를 지키고, 각종 믿음의 스케줄도 속죄의 피로 구원받은 자로서 적극 참여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는다.


또 학생들이 단순히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섬기고 새가족 친구에게도 먼저 다가가 전도하려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교회에 처음 온 친구가 어색하지 않도록 옆에서 계속 대화를 이어 가고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고등부 교사로서 학생들이 영혼 섬김에 동역해 주는 게 정말 큰 힘이 된다.


1반 학생들의 밝고 순수한 성품도 매력적이다. 우리 반 학생들은 유쾌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할 줄 알고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를 나눌 때 선생님과도 코드가 잘 맞아서 웃을 일이 많고, 복된 학생들 덕분에 편안하면서도 은혜로운 반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듯하다. 할렐루야!


윤예준 학생: 저희 반 김태연 선생님은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학생들 고민거리도 진지하게 들어 주고 해결해 주는 분입니다! 무엇보다 신앙생활을 최우선하려는 모습이 존경스러운 우리 반 선생님이십니다!


고등부 1학년 때는 중학생 티를 갓 벗은 제게 눈높이를 맞춰 선생님이 살갑게 챙겨 주는 게 좋았는데, 2학년인 올해부터는 “신앙생활 잘해야 한다”,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라고 끊임없이 당부해 주시는 게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애타는 심정으로 전해 주신 말씀을 계속 듣다 보니 믿음 없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믿음 없는 나를 안타깝게 보시고 애절하게 당부해 주시는 선생님의 마음도 헤아리며 진실하게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하여 기쁨으로 “아멘!”, “아멘” 하며 당부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같은 반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일이나 은혜로운 일화도 많을 듯하다

김태연 교사: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함께 기도하던 시간이었다. 마냥 밝게만 보이던 한 학생이 자신의 고민과 속내를 솔직하게 나누며 눈물로 기도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학생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 서로를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하는 우리 반 분위기도 참 은혜로웠다.


또 어떤 학생은 소극적으로 예배를 드리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찬양도 크게 하고, 기도 제목도 먼저 나눠 주고, 교회에 친구를 데리고 오기까지 했다. 학생의 변화되는 과정 자체가 큰 은혜였고, 하나님께서 학생들을 양육하고 성장시키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각종 성회에서 한마음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던 순간들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이 단순히 교회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영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는다.


윤예준 학생: 지난해 하계성회 때 선생님께서 “가능하면 숙소에 있지 말고, 1시간 전부터 성전에 와서 기도하며 은혜받을 준비를 하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하계성회 일정도 빠듯한데, 어떻게 성회 시간마다 1시간 동안 기도로 준비할 수 있을지 반발하는 생각도 슬그머니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성회 기간에도 자꾸만 세상으로 빠져나가려는 나 자신을 발견하여 ‘아! 이대로는 정말 안 되겠다! 선생님 말씀에 순종하여 한번 죽기 살기로 은혜받는 데 집중해 보자’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어진 성회 둘째 날, 얼른 식사를 마친 후 성전에 와서 1시간 동안 팔을 번쩍 든 채 마음 다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팔이 저리거나 아프지 않았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기도할 때는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주님께서 날 사용하는 것’이라고 기도해야 해”라고 당부하신 게 떠올라 기도했더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눈앞에 떠올랐습니다. ‘아! 내가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의 장본인이구나’를 깨달아 눈물로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하던 그때를 떠올릴 때마다 선생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천국까지 함께 달려갈 복된 사제지간이 부럽다. 마지막으로 학생에게, 선생님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김태연 교사: 사랑하는 2학년 1반 학생들아, 지금처럼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 세상은 계속 바뀌고 흔들리지만,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아. 학창 시절에 드리는 예배와 기도가 앞으로의 인생에 정말 큰 힘이 될 거야.


또 학업이 중요하지만,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부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맡겨진 일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기를 기도해. 가정에서도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어. 선생님은 가까운 가족에게 잘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모습이라고 생각해.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교회 안에서만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일상에서도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는 복된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선생님이 항상 응원하고 기도할게!


윤예준 학생: 선생님! 이렇게 믿음이 연약하고 육신의 생각으로 살아가던 저를 주님 품 안에 있도록 섬겨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선생님 말씀이 간섭처럼 들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말씀 하나하나가 소중한 조언처럼 들려요. 앞으로도 신앙생활에만 몰두하여 우리 교회를 지키는 믿음의 세대가 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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