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피 따라 달려온 길, 이 피 따라가리
- 시인 조영황

등록날짜 [ 2026-05-16 18:51:16 ]

밥상머리 옹기종기 둘러앉아 하나의 교회를 위해

핏사발을 나누고

흩어진 마음 있을세라 호심경(護心鏡)에 추슬러


먼동 트고 오른 삼각산 거친 어둠이 깔릴 때

한 개의 교회를 염원하며 생전에 개척하게 하시면

주님의 핏사발로 강물 이루리


연희동 지하 성전 어둠 밝혀

그렇게 시작된 이십여 년의 철야기도

하늘사다리 망원동 노량진을 이어 갔지


시련의 고비마다 핏사발 들고 그렇게 울부짖어

열방을 향한 궁동의 선교센터

복음 전도 행렬 이어 가네


아! 사십 년 광야 길을 한날처럼 살아온 연세가족이여!

육신은 걸레처럼 낡고 해어져 걸음조차 버거운데

천국 소망은 가까이 왔으니 마지막 날까지 기도로 견뎌


약속 있는 천국 길

핏길 따라 온전히 가리

그 날에 함께할 주의 백성들이여


- 시인 조영황


위 글은 교회신문 <94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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