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 ‘소록도 국내단기선교’] 소록도에 전한 예수 사랑

등록날짜 [ 2025-08-06 15:19:43 ]
예수님, 저도 주님을 사랑해요!
| 장유진(고등부 1학년)
하계성회에 참가하기 전만 해도 주님 앞에 부끄러운 내 모습이었다. 철야기도에 참석해서도 기도하다가 졸고, 예배드리러 오기 전에 엄마와 다투다가 은혜받는 데 집중하지 못하고, 교회 오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세상 재미를 찾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것 맞나? 이러다가 주님 만나지 못하면 어쩌지’ 걱정하면서도 막상 죄를 이기고 나를 변화시키기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 하계성회 기간, 예수님에게서 “유진아, 너를 사랑한다”라는 진한 고백을 받자마자 그 사랑 앞에 잘못한 지난날을 회개하고 나를 변화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다. 나는 주님께 아무것도 드린 것도 없는데, 주님 보시기에 무엇 하나 예쁜 것도 없을 텐데 그런 나를 주님이 사랑하신다는 게 너무나 감당하기 어렵고 주님 앞에 송구하여 회개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회개한 후 ‘저는 정말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데 주님이 저를 지켜주시고 붙들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 고백을 올려 드렸다. 할렐루야!
이어진 성회 기간에도 주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계속 감동하셔서 회개하는 데 마음을 쏟았다. 예수님이 채찍 맞는 모습이 눈앞에 자꾸 떠오르고, 예수님의 살이 채찍에 찢기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여 얼마나 진실하게 회개하게 되던지! 내가 매 맞고 내가 고통받고 내가 십자가에서 찢겨 죽었어야 했는데 우리 주님이 나를 값없이 사랑해 주셨기에 살려주셨다는 것을 깨달아 감사 찬양도 진실하게 올려 드렸다.
이번 하계성회도 주님이 인도해 주셨고 주님이 은혜 주셨다. 지난날 성회에 참가해서도 ‘더는 회개할 게 없다’며 교만하던 내 모습을 발견해 회개했고, 중등부 시절에 은혜받아놓고도 며칠 지나지 않아 죄짓던 옛 모습으로 돌아간 것도 깨달아 회개했다.
하계성회를 마무리하며 사랑의 주님께 ‘주님 뜻대로 살고 싶어요’라고 진실한 고백을 올려 드렸다. 앞으로 내 삶을 통해 주님이 일하시고, 나를 통해 다른 이들도 예수님을 만나도록 기도하리라 마음먹었다. 나를 사랑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믿음의 기도를 쉬지 않으리!
| 고예찬(고등부 1학년)
예수님을 모른 채 세상 사람들처럼 살고 계신 아버지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재림의 날이 가까웠다”, “주님 곧 오신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영혼의 때를 떠올려 보면 너무나 끔찍하여 눈물로 기도해 오곤 했다. 올해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때도 아버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 어느 때보다 애타게 기도했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신앙생활 해오며 내게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하나님에게 기도를 올려 드렸는데도 응답이 더디 오거나 응답받지 못한 제목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하계성회 기간, 교육국장 목사님에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 분량이 있고,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라는 말씀을 듣고 그동안 내 머릿속을 채우던 물음표가 사라졌다.
‘아! 믿음의 기도를 올려 드려 놓기만 하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만 하면 주님이 반드시 응답하시는구나!’
그리고 몇 주 전 내 간절한 기도가 아버지에게 응답된 것도 떠올랐다. 아버지가 우리 교회에 오셔서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며 악한 영이 떠나가는 영적 체험을 하신 것이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아버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 많이 기도했는데, 작정기도 한 간절한 제목을 지금 응답받았구나’ 깨달으며 그동안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왜 기도 응답이 빨리 오지 않는지 의문스러워하던 내 모습을 회개했다.
하계성회에서 큰 은혜 주시고 하나님의 응답을 몸소 체험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앞으로도 믿음의 기도를 쉬지 않으리라!
위 글은 교회신문 <911호> 기사입니다.